
먹거리부터 화장품까지 總
코로나19로 집콕족 늘면서
스낵·생필품·음료·뷰티템도
대용량 선호하는 소비자↑
1~2인 가구 ‘소용량’ 인기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유통업계가 1~2인 가구들과 집콕족들을 위해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소용량 제품은 최근 1~2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혼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을, 대용량 제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혼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두루두루 사로잡으려는 결과다.
소용량도, 대용량도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라는 말처럼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통한 소비심리를 잘 파악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물가 상승 분위기 속에서 제품을 고를 때 g당 가격을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더욱 가성비 제품들이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예감’ ‘꼬북칩’ ‘오!감자’ 등 오리온의 대용량 제품들 지난달 매출은 출시 당시 월매출 대비 3배 넘게 성장했으며 예감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가량 증가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7월 12~23일 주택가 상권의 대용량 스낵 과자 매출은 498%, 방역 4단계 기간에는 48.9% 급증했다. 이러한 결과에 편의점들은 대용량 스낵, 대용량 생필품 등 품목을 늘리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실제 CU의 올해 상반기 팝콘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65.6% 늘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22.6% 증가했다. 이는 ‘집콕족’이 많아지면서 대용량 팝콘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뷰티업계도 마찬가지다. 특히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만큼 겨울철에는 보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듬뿍 바를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9월 출시된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을 1.6배 증량한 대용량 제품을 이달 선보였다.
아토팜은 겨울철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제품 대비 25% 증량한 ‘대용량 MLE크림’을 한정 출시한다. 아토팜 MLE 크림 고유의 보습 보호 효과 및 발림성은 유지하면서 사용성과 휴대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미니멀 식음료 및 홈술·혼술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소용량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처음처럼’ 250㎖ 페트 제품은 3개월간 약 7억병이 판매됐다. 2000년대 초 소비자들의 음용 편의와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선보인 375㎖ 이하의 소용량 와인도 지난 9월까지 올해 약 20만병이 팔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3% 성장했다.
칭따오의 경우 술에 약한 소비자나 가볍게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작년 10월 ‘칭따오 미니 캔’ 200㎖를 출시했으며 출시 후 분기마다 15%가량씩 매출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서식품은 기존 2ℓ용 보리차 제품에 대해 ‘소량 단위로도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찬물에서도 잘 우러났으면 좋겠다’ 등의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동서 한잔용 보리차’를 선보였다.
대상의 소용량 김치 ‘종가집 맛김치 미니컵(75g)’과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배추김치(100g)’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20% 늘었다. 동기간 아워홈의 1인분 국·찌개·탕 HMR(가정간편식) 제품은 3배 이상 판매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한 번에 먹기 편한 소용량 아이스크림 100㎖ 4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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