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레스케이프 호텔) ⓒ천지일보 2021.11.1
(제공: 레스케이프 호텔)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계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호텔업계는 뷔페식당 좌석 수를 늘리는 등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로 수도권에서 10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해진 덕에 대형 호텔들의 뷔페식당 예약이 급증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작년에는 송년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였으나 올해는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

서울 롯데호텔 뷔페식당 ‘라세느’는 160석을 사용했던 작년 연말에 비해 올 연말 이용 좌석을 확대했다. 전체 좌석 300석 중 230석이 운영될 계획이다.

서울 신라호텔은 작년 연말 좌석 300석 중 60~70%만 운영했으나 올해는 80%를 운영한다. 서울 신라호텔 측은 지난 1일부터 12월 예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주말 저녁 예약이 끝났고 주중 예약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서울 플라자호텔 뷔페식당 ‘세븐스퀘어’ 예약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웨스틴조선 서울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의 경우 지난 1~2일 크리스마스와 연말, 주말 예약 문의가 쏟아졌다.

호텔들은 좌석 수를 늘리는 동시에 뷔페 가격도 인상한다.

롯데호텔 라세느는 11월 저녁 뷔페 가격이 성인 1인당 12만 9000원이었으나 성탄절 연휴 전후에는 15만 9000원으로, 신라호텔 더 파크뷰도 11월 12만 9000원에서 내달 13일부터 연말까지 15만 9000원으로 오른다.

다만 일각에서는 급격히 늘어나는 모임과 행사, 파티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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