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문성 기자] 서울시가 충무로에 ‘서울영화센터’를 오는 28일 공식 개관한다. 독립·예술영화를 중심으로 상영과 교육, 교류 기능을 함께 갖춘 공공영화문화공간으로, 충무로 영상산업의 부활을 겨냥한다.서울영화센터는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4806㎡ 규모로 조성됐으며, 상영관 3곳과 전시실, 교육실, 공유오피스, 옥상극장, 영상자료 열람공간 등이 마련됐다.기존 충무로영상센터의 기능도 일부 이전돼, 시민 대상 영화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된다.시는 서울영화센터를 단순한 상영 공간이 아닌 ‘영상산업 진흥’ ‘영화인 성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정부가 25일 별세한 고(故) 이순재 배우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최휘영 장관이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한 이후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드라마, 연극, 예능, 시트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4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진정성과 인간적인 면모로 모든 세대의 사랑을 받아왔다.문화예술계에서는 그의 예술적 업적뿐 아니라 후학
도와지 설립 22주년 기념 전시 12월 17일,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4관 발달장애 작가‧중견작가 한자리에예술로 사회적 연대와 감각의 확장[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사단법인 도와지가 설립 22주년을 맞아 예술을 통해 사회와 새롭게 소통하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특별 기획전을 마련했다.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왔으나 작품을 발표할 기회가 적었던 발달장애인 작가들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다.도와지는 예술이 단순한 표현을 넘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회적 실천의 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충북 제천시는 11월 29일과 30일, 봉양읍 주포리 문화복지센터 일대에서 ‘제6회 봉양 박달콩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 농산물을 활성화하고 농가 소득을 지원하기 위해 콩을 테마로 마련된 이 축제는, 먹거리와 체험, 공연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질 예정이다.박달콩 축제는 제천 봉양읍 콩축제추진위원회 주관, 제천시와 봉양농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틀간 축제장에서는 백태, 서리태, 쥐눈이콩 등 다양한 품종의 콩 판매를 비롯해 두부, 된장, 고추장, 청국장, 약초 등 지역 특산 먹거리들이 풍성하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충북 진천군은 12월 29일, 3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한 진천 종박물관을 새단장해 다시 문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전시공간이 확장되고 체험시설이 강화되면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 여행지로 거듭난다.진천 종박물관은 2005년 개관한 국내 유일의 ‘종 전문 박물관’이다. 진천군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상설 전시실을 기존 2개에서 3개로 확대했고, 실감 영상을 보여주는 영상실과 어린이 체험실, 아카이브실, 다목적 문화공간까지 새로 조성했다.특히 수장고를 단순 창고가 아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울산시 북구가 마을 경관을 새롭게 바꿔가는 손길을 완공했다. ‘판지-제전마을 바닷길 조성사업’이 그 주인공이다.총사업비 10억원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작년 울산시 공모에서 선정된 ‘색채마을 테마파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북구 판지·복성·제전 마을에 해안형 색채 디자인과 경관 개선을 담았다.바다 바로 옆, 울산 북구 강동동 판지마을과 제전마을 사이 해안가 500m 구간이 다시 태어났다. 옛날엔 민간 옹벽과 흉물처럼 방치된 담장이 바다 풍경을 가로막았다. 이제는 벽화·도색·빛 반사 조명까지 더해져 걷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서울시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서울숲, 남산공원, 서울식물원,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주요 공원에서 ‘2025 해치의 겨울정원여행’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참여자들은 행사 참가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의 키링(열쇠고리)을 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키링 종류가 지난해 4종에서 5종으로 확대됐다.이번 겨울정원여행은 공원별로 지정된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돼 있다. 예컨대 남산 공원과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에서는 ‘손바닥 정원 만들기’, ‘테라리움 만들기’ 등이 마련되어 있고, 서울숲에서는 ‘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부산의 대표 산인 금정산이 마침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25일 오후 금정문화회관에서 지정 기념 시민 축하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도심과 자연이 만나는 공간으로서 금정산이 가진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다.부산시는 이날 지정 기념 행사를 통해 금정산 국립공원의 의미와 앞으로의 변화를 함께 나눈다. 행사에는 퓨전밴드 ‘비스타’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정 과정과 의미를 담은 경과보고 및 홍보 영상 상영이 마련됐다. 이어 시민단체, 지역 인사, 기관 관계자에게 감사패가 전달되는 시간도 이어졌다. 마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영도 아르떼뮤지엄에서 25일 열린 2025 부산국제트래블마트은 국내외 관광업계가 대거 참여한 ‘관광 비즈니스 대전’이다. 11개국의 해외 바이어 80여 곳과 국내 판매자 80여 곳이 모여 1:1 상담회, 미디어 세션, 관광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관광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네트워크를 확장했다.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부산광역시이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한다. 행사장인 영도의 아르떼뮤지엄은 360도 전면 스크린을 활용한 연출로 참가자들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전날인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제주 마을여행 통합 브랜드 ‘카름스테이(KaReum Stay)’가 올해 다양한 민간기업과의 협업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로컬여행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13개 참여 마을의 올해 방문객은 지난 10월 말 기준 약 49만4천 명으로 이미 지난해 수치를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5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된다.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24일 “카름스테이가 예약 시스템 개선과 민간기업 참여 확대를 기반으로 제주 로컬관광 시장 활성화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전남 곡성군이 연말을 맞아 관광객과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1월 24일부터 ‘섬진강기차마을 로컬 한잔’이 본격 운영되며, 입장객들에게 지역 카페 이용 쿠폰을 제공해 여행과 휴식, 상생을 한 번에 담은 여행 경험이 시작된다.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지난달 공개 모집을 통해 지역 카페 20곳을 선정하고, ‘섬진강기차마을’ 유료 입장객에게 3천 원 상당의 카페 이용 쿠폰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이 쿠폰은 기차마을 관람 뒤 인근 카페를 자연스럽게 방문하도록 구성돼 있어,
[천지일보=이문성 기자] 서울시가 오는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서울 도심 전역에서 대형 겨울축제 ‘서울윈터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행사 기획을 총괄한 김태희 시 문화본부장은 기자설명회를 통해 “도심 곳곳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DDP, 보신각, 우이천 등 6곳에서 동시에 열린다.김 본부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윈터페스타는 글로벌 겨울 축제 성장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작년에는 사회적으로도 혼란이 많
(서울=연합뉴스) 국가유산청은 '내방가사'를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에 올리기 위한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사무국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내방가사'는 여성의 공간에서 부르는 노래라는 뜻의 한글 문학이다. 사진은 '내방가사'. 2025.11.24. [국가유산청 제공]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제24회 서울카페쇼와 월드커피리더스포럼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전시 안내 서비스 ‘카페쇼 AI 가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기술은 관람객의 동선을 설계하고, 실시간 언어 통역과 ESG 지표까지 제공하면서 MICE(회의 · 전시) 산업에 스마트 기술의 새 기준을 내걸었다.이번 카페쇼는 전 세계 75개국에서 약 13만 명이 참가하는 대형 행사로, 한국관광공사는 AI를 도입해 관람객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카페쇼 AI 가이드’는 단순한 정보 검색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부산 기장군이 ‘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관광부문 대상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으로 기장군은 지난해 환경부문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전국 기초지자체의 영상 콘텐츠가 경합을 벌였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정책·행정, 문화·관광·지역경제, 특별상 등 12개 부문별 수상자가 결정됐다. 기장군은 ‘자연과 힐링, 즐거움까지, 오감만족 기장’이라는 영상으로 관광부문 대상을 차지했다.이번 영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전북 익산시 황등면이 소도시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아가페정원의 메타세쿼이아 길과 산업 유산인 황등석산 채석장, 지역 특화 음식이 모인 황등시장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황등이 여행지로 떠오른 배경에는 민관이 협력해 추진한 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이 있다. 먼저 익산의 대표 민간정원인 아가페정원은 6만4천㎡ 부지에 6천여 그루의 메타세쿼이아와 향나무, 소나무, 백일홍 등 다양한 꽃이 철마다 장관을 이룬다. 특히 이번 주차장 확충으로 대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서울대 안양수목원이 58년 만에 시민에게 상시 개방되면서 단기간에 1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관악산 자락에 자리한 이 수목원은 1967년 학술 목적 조성 이후 제한적으로만 개방돼 왔다. 최근 전시원 일부를 시민에게 개방하면서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졌다.서울대 안양수목원은 전체 면적 1천550만㎡에 달하며, 1천158종의 식물과 다양한 산림 생태계를 품고 있다. 이번 상시 개방은 서울대가 국유지 90만㎡를 교육부와 기획재정부로부터 무상 양여받아, 전시원 구역 2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춘천시 대표 먹거리 축제인 ‘막국수닭갈비축제(이하 막닭축제)’가 2025 지방자치콘텐츠 대상 문화관광분야에서 대상을 받는다. 지난달 공지천 하천변에서 열린 축제는 도심형 융복합 콘텐츠로 재탄생하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운 미식 체험을 선사했다.막닭축제는 지난달 16일부터 4일간 춘천 도심 한복판 공지천 하천변을 주 행사장으로 삼아 열렸다. 기존 트로트 무대와 야시장 중심의 구조를 넘어, 지역 맛집 부스, 농부의 시장, 푸드테크 전시관, 국제관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해 축제의 폭을 넓혔다.올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필리핀 관광부가 한국 여행객을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도심 한복판에서 현지 감성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며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시간이 되었다.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신사동 씨익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번 팝업 스토어는 필리핀의 햇살과 바다, 정취를 테마로 전시 공간부터 감성 포토존, 문화 체험 부스까지 다채롭게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마치 섬 안에서 산책하는 듯한 분위기를 즐기며, 사진 찍기 좋은 포토 스팟에서 인스타그램 감
[천지일보=최치선 여행전문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오는 27일 새벽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다. 누리호 최초의 야간 발사로, 낮 시간보다 관람 여건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긴장감과 감동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외 많은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발사 장면을 체험하기 위해 고흥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누리호는 지난 19일 최종 총조립 작업에 들어가며 3단 기체 조립을 마쳤다. 발사 예정 시간은 27일 0시 54분부터 1시 14분 사이로, 야간 발사의 특성상 화려한 불빛과 연기가 밤하늘을 가르는 장면을 감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