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후손 윤용 매헌윤봉길의사숭모회 회장을 만나 증언을 들어봤습니다.(증언록)윤봉길 의사님의 후손으로 살아간다는 건?해방이 됐어요. 1945년 8월 15일 그로부터 약 12년에서 15년 동안 역적 취급을 받았어.왜냐하면 주변이 다 친일파들이기 때문에 아직도.해방이 되고도요.어 그럼 해방이 되고도 친일파가 다 떠난 게 아니었어. 경찰도 친일파가 잡고 있었고 군대도 말할 것도 없고 공무원도 말할 것도 없고 완전히 친일파 세상이었어요.그러니까 사람 대우를 못 받는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후손 윤용 매헌윤봉길의사숭모회 회장을 만나 증언을 들어봤습니다.(증언록)윤 의사님이 폭탄 2개를 입수했어요. 의거 이틀 전에. 근데 그 실험도 한 번도 못 해본 거 아세요.실험을 해봤다고.본인이 한 번도 실험을 못 해봤어요.그러니까 이게 터질지 안 터질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어요. 실험을 할 수가 없었어. 왜냐하면 달랑 2개를 입수했는데 2개를 실험을 하면은 진짜로 던질 게 없잖아. 그래서 실험을 못 한 거야. 그러니까 야 이게 진짜 터질까 말까 터질까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후손 윤용 매헌윤봉길의사숭모회 회장을 만나 증언을 들어봤습니다.(증언록)나라를 찾아와야 되겠다. 몸을 던져서라도 이걸 해야 된다.한 번 결정하면 이해타산이 없어요 예전 사람들은. 윤 의사 생가 주변에 의열사들이 많이 계시잖아요. 우직해 그렇게 우직하고 미련해. 여러 가지 밝지를 않아.한 번 마음 먹으면 그냥 밀고 가는 거예요. 그런 토착적인 정신이 이제 돼 가지고 윤 의사라는 그런 인물을 만들어낸 것 같고.생가를 복원할 때.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지도를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후손 윤용 매헌윤봉길의사숭모회 회장을 만나 증언을 들어봤습니다. (증언록)윤봉길 의사님은 우리 아버님의 육촌 형님이고 그리고 이제 촌수로 따지면 재당숙 아저씨고 우리 아버님이 찢어지게 가난했기 때문에 윤 의사님 댁에서 아예 먹고 자고 한 거예요.윤 의사님은 아주 천재로 태어나셨어요. 삼국지도 한 사흘 밤에 다 읽어버리는 거예요.그렇게 기억력이 엄청나고 총명하게 이를 데 없고 선생님한테서 배우면은 선생님을 곧 뛰어넘기 때문에 선생님을 다시 구해야 됐다.우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6.25 전쟁 당시 비정규군 유격대(8240부대)로 참전한 한국유격군총연합회 박충암 회장을 만나 호국의 증언을 들어봤습니다. (증언록)전쟁 끝나고 군대를 또 가신 겁니까? 그럼 또 갔죠.유격대가 돼서 3년의 6.25 전쟁을 다 마쳤어요.공장이 있어요. 뭐가 있어요. 옷이 있어요. 뭐가 있어요. 우리나라가 해 줄래야 해줄 재간도 없는 거야. 우리가 그저 알아서 죽은 사람의 옷도 꺼내 입고 짚신장이 뭐 짚으로 만든 신발을 메고 뛰어 돌아다니고 총도 다 고장 난 거나 가지고 뻥뻥한다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6.25 전쟁 당시 비정규군 유격대(8240부대)로 참전한 한국유격군총연합회 박충암 회장을 만나 호국의 증언을 들어봤습니다. (증언록)얼마나 그해 추운지 영하 40도가 넘을 때예요.한국과 중국과의 국경선까지 가서 내일모레면 이북 다 점령해 가지고 만세 부르려고 하는 그런 찰나에 딱 잘랐잖아요. 맥아더를맥아더는 그때에도 더 침공해서 올라가든지 자기가 전쟁을 끝낼 종결시킬 여러 가지 계획과 자문을 가졌는데.인천상륙작전에 미군이 올라오기 시작을 하고 우리 한국 군대도 뭐 덜덜거리는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6.25 전쟁 당시 비정규군 유격대(8240부대)로 참전한 한국유격군총연합회 박충암 회장을 만나 호국의 증언을 들어봤습니다. (증언록)비정규군으로 계급과 군번이 없는 거기도 군대라고요.총 가지고 싸우는 사람이니까 학도병도 비정규군의 하나고 옛날에 흔히 말하는 의병(義兵)이죠. 의병이야 바로 의병. 나라를 위해 싸우고 죽는 사람인데 월급도 안 받고 나라에서 관록(官祿)을 하나도 안 받은 사람.치안대원들이 이건 내 나라를 지킨다고 하다가 이젠 우리도 마지막으로 이 집을 지키다가 더
이번 특강의 강연자로 초청된 천지일보 이상면 발행인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 시대에 대한 통찰과 공정한 보도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언론의 철학과 사명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이번 특강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섭리 가운데 나타난 ‘참 빛’을 통해 지구촌 회복, 곧 ‘참 광복’의 역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습니다.또한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언론의 역할을 다시금 돌아보고, 한반도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
[천지일보·천지TV=서효심 기자] 천여 년의 유구한 세월을 지내온 왕조의 역사.한반도를 유일한 통일국가로 만들고천 년 전 세계지도에 최초로 이름이 기록된 동방의 작은 나라 신라.기원전 57년에 세워져 AD936년에 멸망하기까지옛 신라인들의 흥망성쇠를 지켜봐 왔던 경상북도 경주.세월만큼 많은 문화재와 유적들로 인해 경주는 그야말로 지붕 없는 박물관이다.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천년의 유구함을 자랑하고 있다.그러나 이렇게 뛰어난 문화와 역사를 가졌음에도 신라도 결국 망하고 만다.천년 왕조 신라는 왜 망할 수밖에 없었을까.그 찬
[천지일보=서효심 기자] 전국종합일간지 천지일보가 팟캐스트 ‘천지팟’을 오는 3일 개국한다.천지팟 개국기념 방송은 ‘천지일보 이상면 대표-박찬종 전 의원, 정치를 論하다’라는 주제로 신년대담을 겸해 진행된다. 오는 3일 오전 7시 첫 송출 예정이다.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의 시사 및 정치 카테고리에 천지팟을 통해 청취가능하며, 천지일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천지팟(☞바로가기)에 접속가능하다. 첫 패널로 초대된 박찬종 전 의원은 일명 쓴소리 전문가로 불린다. 박 전 의원은 평소 자신의 정치 성향에 대해 “진보도 보수도 아니며, 진정한 가치
[천지일보·천지TV=황지연 기자] 독립운동가 양우조·최선화 부부의 만화 육아일기 ‘제시 이야기’한 가족사의 육아 일기로 당시 임시정부 생활 모습과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제시 이야기는 독립운동가 부부의 육아일기 ‘제시 일기’를 박건웅 작가가 만화로 재구성했는데요.'제시'라는 딸을 둔 부모는 독립운동의 여정을 중국 창사에서 시작해 광복 후 환국할 때까지 8년간 일기를 기록했습니다.박건웅 만화가는 전쟁시 사용하는 다소 잔인한 표현들을은유법과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흑백 장편 만화로 작업했습니다.만화 속 네모 칸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희망 사다리’로 불리던 사법시험이 55년 만에 폐지되고,로스쿨이 법조인에 입문할 유일한 길이 됐는데요.이 때문에 사시생의 보금자리였던 고시촌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는데 그 모습을 천지TV에서 담아봤습니다.관악산과 도림천 사이, 일명 명당에 위치한 신림동 고시촌.1963년 사법시험이 생기고, 1975년 서울대가 이전해오면서 많은 사시 준비생이 이곳에 찾아 들었습니다.하나 지난해 12월 28일 헌법재판소 합헌 재확인으로남아있던 사시 준비생들 대부분이 떠나게 됐습니다.확연히 한산해진 거리.(인터뷰: 양위
[천지일보·천지TV=서효심 기자](최효준 / 서울시립미술관 관장)“한가지 딱 얘기한다면, 전쟁은 안 된다. 어떤 경우에도”애타는 심정으로 맞잡은 두 손.움푹 파인 주름진 손은 지난 고통의 세월의 흔적일까, 아니면 그리움의 깊이일까.(이산가족 상봉 장면)“어딜 갔다 이제 왔어요~~”한국전쟁으로 격어야 했던 분단의 아픔과 슬픔이 사진너머로 고스란히 전해져 옵니다.(최효준 /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전쟁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 실제 겪지 않으면 모른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것은 그냥 파멸인데, 너무 쉽게 얘기한다.”6.25전쟁이 빚어낸
[천지일보·천지TV=황지연 기자] 가정에서 일어나는 분노와 폭력 갈등을 담아낸 사진전 ‘족보’ 족보엔 흔히 남성의 이름은 올라가고, 여성은 성만 기재되는 일이 많은데요.이번 사진전은 과거부터 대물림되는 가부장제 속에서 내 아내, 내 자식을 지배하고 통솔하며 더 나아가 가정폭력까지 이르게 하는 사회적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특히 과거 가정폭력 피해자이기도 한 모지웅 작가는자신의 감정을 ‘흑백’ 표현 기법으로 사진에 투영시켰습니다.제 7회 온빛사진상 수상작인 ‘족보’는오는 11일까지 류가헌 갤러리에서 진행하는데요. 가정폭력에 대한 사회적
[천지일보=황금중 기자] ‘종교인 과세’가 논의 50년만인 내년 1월 1일 시행됩니다. 시행을 놓고 보수 개신교를 중심으로 유예 요구가 거셌던 만큼 정부는 시행을 한 달 앞두고 한발 물러선 과세기준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종교인의 입장을 대폭 반영한 개정안에 일반 국민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하고 있는데요.이에 천지TV는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그간 논란을 되짚어보고 전문가들의 전망을 듣고자 긴급 토론회를 마련해 생중계로 방송합니다.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강남역에 위치한 푸드트럭존.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면서 조금 활기를 띄게 됐습니다.강남대로변 불법노점상 문제와 푸드트럭 활성화 방안으로 서초구에서 마련한 곳인데요.이곳과 지오다노 골목 등에서 총 16대의 푸드트럭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18년 동안 노점을 운영하다 푸드트럭을 시작한 서진국 씨.작년 말 이곳에 터를 잡아 분식을 팔고 있습니다.최근 방송을 타고 고정 손님이 생기면서 매출이 7배가량 뛰었습니다.(인터뷰: 서진국 | 푸드트럭 사업자)“방송 나가고 나서 매출이 올라가다 보니까 10배.
[천지일보·천지TV=오동주 인턴기자] 평온한 공원, 한쪽에서 들리는 공사 소리.공원에 어린이집 공사가 한창인데요.이곳 한남동 응봉근린공원은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10년간 13억원을 들여 마련한 공원입니다.그런데 원래 광장이던 위치에 연면적 222평, 3층 규모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지어지고 있습니다.광장이 어린이집 부지로 결정되면서 사업을 추진한 용산구청과 일부 주민 사이의 갈등이 시작됐습니다.주민들이 반대에 나선 이유는 어린이집 부지가 공원의 정중앙이라서, 허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 때문입니다.실제로 산책로 중앙이 잘리면서 주민
[천지일보·천지TV=오동주 인턴기자] 줄임말로 인해 세대 간 소통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생각과 이념이 달라서가 아니라 쓰는 단어 자체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천지TV는 줄임말에 대해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보았습니다.질문 1.줄임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인터뷰 : 정상철 | 경기도 김포시)“줄임말은 많이 쓰는 사람들은 대충 알잖아요. TV나 미디어 통해서는 듣는데 미디어 접근안하는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모를 것이거든요.”(인터뷰 : 정다원 | 경기도 안양시)“‘별다줄’이라고 있어요. ‘별걸 다 줄인다’고 그거 처음 들었을
1. 정교유착 냄새 솔솔… 10.27법난 기념관 사업[천지일보·천지TV=황시연, 송태복 기자] 지금부터 37년 전인 1980년 5월과 10월 신군부 세력에 의해 무고한 국민이 무참히 짓밟힌 사건이 발생했습니다.두 사건은 바로 5.18광주민주화운동과 10.27법난입니다.진상규명을 통해 확인된 5.18 민주화 운동의 피해자는 사망자 155명을 비롯해 총 4634명.국가는 피해자 1인당 평균 5291만원을 배상하고, 기념관 건립에 160억원을 지원했습니다.한편 사망자 1명에 총 96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10.27법난기념관 사업에 박근혜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어느 날 라디오 생방송 중 DJ ‘형준(박용우 분)’에게 도착한 편지 한 통. 편지엔 23년 전 가슴 한구석에 묻어둔 첫사랑의 이름 ‘정수옥’ 세 글자가 적혀 있다. 당혹스럽지만 그녀가 손글씨로 정성스레 쓴 노트를 보니 잊고 지냈던 지난 추억이 떠오른다.영화 ‘순정’은 7080세대에 아련하게 떠오르는 기억을 소환해낸다. 과거 사랑하는 여자 앞에선 수줍어 말도 잘못했던 ‘범실(도경수 분)’이었지만, 현재에선 냉철하고 까칠한 라디오 DJ가 된 ‘형준’ 역을 배우 박용우가 멋지게 소화해냈다.“제가 생각하는 기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