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주환 기자] 국내 바이오푸드 기업인 주식회사 기운찬(대표 박종례)이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유영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천연물 신소재인 GMK W20(복합버섯균사체)가 산화스트레스로 유발되는 신경세포 손상과 뇌 염증반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27일 ㈜기운찬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저명 국제학술지인 Cells (impact factor 5.2) 2025년 6월호에 정식 게재됐다.논문에는 GMK는 글루타메이트에 의해 유도된 신경세포 독성반응에서 세포사멸을 촉진하는 BAX는 억제하고, 세포사멸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하루 30분의 걷기, 작은 움직임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혈압·혈당 조절, 체중 감량, 우울증 완화까지 걷기의 효과는 이미 여러 연구로 입증됐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일은 쉽지 않다.최근에는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며 건강을 챙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스마트워치나 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는 걸음 수부터 심박수, 수면 시간, 칼로리 소모량까지 측정한다. 일종의 ‘건강 알림장’ 역할을 하며 일상 속 건강관리의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령화에 따라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중장년층이 빠르게 늘면서,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무릎관절염’ 치료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관절 내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며 통증과 부종, 운동 제한 등을 유발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방치할 경우 단순 보행조차 어려워져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정형외과 분야에서 ‘자가지방 기질혈관분획(SVF, Stromal Vascular Fraction)’을 이용한 재생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이 치료는 환자 본인의 복부나 허벅지에서 지방에서 세포 성분을
사람은 불완전하다. 나란 몸과 마음을 가지고 주변 사람과 환경에 관계를 하고 있기 때문에 행복과 불행(우울)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한다. 우리 모두는 ‘나’란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우울한 감정에 빠질 수 있으며 우울한 마음을 이겨내려고 한다. 그러나 우울한 마음을 이겨내기 힘들어할 때가 많이 있다. 내 안에 우울한 감정을 쌓아놓을 때 몸과 마음의 질병이 나타나고, 대인관계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기며 심지어 자살 충동까지 들게 된다.우울은 질병이 아니라 습관이다. 내 마음의 문제이고 내
77세 김모씨는 최근 들어 물건을 둔 곳을 자주 잊고 약속도 헷갈리기 시작했다. 병원을 찾은 날에도 검진 시간과 장소를 헷갈렸고 진찰 과정에서도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머뭇거리거나 질문에 어긋난 대답을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혼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검진 결과는 치매 전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였다. 인지기능은 저하됐지만 일상생활에는 장애가 없는 상태였다.경도인지장애는 정상 노화와 치매 사이에 위치한 전(前) 단계다. 이 단계에서 조기 발견하면 치매로의 진행을 늦
이구연 / 통합의학 박사, 실용의학 창시자인간은 왜 잠을 자야 할까? 누구나 수면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왜 자야 하는가?”, “잠이 어떤 일을 하는가?”, “어떻게 자야 좋은가?”에 대해서는 막연하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다. 수면은 매일 밤 반복되는 생명 유지 시스템이자, 세포를 회복하고 뇌를 청소하며 에너지를 충전하는 고유의 리듬이다.필자는 세포 수리, 뇌 청소, 소장 효소 활성, 본능 에너지 회복을 가능하게 하는 수면 습관의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당신의 수면 질을 완전히 바꿔줄 것이다.◆수면, 생명 회복시키는
최근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과에서 시행되는 잇몸 영양주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잇몸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단순한 약물 복용이나 스케일링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먹는 약보다 빠르고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영양주사 요법이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잇몸 영양주사는 잇몸이나 주변 조직에 직접 재생과 회복을 돕는 성분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잇몸 약은 전신을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효과가 나타나기
#1. 30대 여성 환자 A씨는 최근 허리디스크로 척추 내시경 수술을 받았다. 병원은 A씨에게 척추 내시경 수술이 시술처럼 간단하다고 말했다. 수술 이후 A씨의 엉덩이 다리 통증은 호전됐으나 두 달 정도 되자 다시 다리가 저려 왔다.#2. 60대 남성 환자 B씨는 척추협착증으로 양방향 척추 내시경을 받았다. 수술 3개월이 지나자 엉덩이가 다시 아파왔다. B씨가 수술한 병원을 찾아 MRI를 다시 촬영했으나 담당 의사는 수술은 잘됐고 왜 아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 B씨는 생활하기가 너무 불편하다.이처럼 허리디스크,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국내 연구진이 ‘린치증후군’이라는 유전적 요인이 위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아 최초로 대규모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13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린치증후군(Lynch syndrome)은 DNA 복구기능을 하는 유전자의 변이로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이라는 특정 상태가 발생하는 유전성 암 증후군이다.주로 대장암, 자궁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위암 발생률이 높은 한국인 위암 환자와 린치증후군의 연관성은 그동안 체계적으로 연구된 바 없었다.순천향대학교 천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단국대학교병원이 추간판탈출증을 예방하는 데에 서양식 생활이 좋다고 밝혔다.사람의 척추는 경추·흉추·요추·천추 등 4개 부분으로 구분되며 우리 몸의 중심을 지지하는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각 척추뼈 사이에는 우리가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이 존재하는데 추간판은 관절연골의 일종으로 척추의 움직임과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작용을 담당한다.추간판탈출증은 척추의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요추 부위의 추간판탈출증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하다. 흉추의 경우 100만명 중 1명
치아와 잇몸 건강은 노년층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여러 기능이 저하되는 것처럼 치아와 잇몸도 약해질 수 있다.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인데, 노년층이 치아 및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예방법을 알아보자.◆정기적인 치과 검진 필요먼저 노년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치아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초기 충치, 잇몸 질환, 구강암 등 다양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잇몸 질환은 통증이 없더라도 진행될 수 있기 때
무더웠던 여름이 길었던 한해였다. 이제는 날씨도 선선해져 단풍구경이나 골프하기가 더욱 좋아진 계절이 됐고, 기분부터 설레게 한다. 하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는 분들도 있다. 시작은 기분 좋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다리가 점점 무겁고 아픈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흔한 원인 중에 하나가 하지정맥류이다.하지정맥류는 정맥의 혈액순환이 안 되는 병이다. 흔하게 보이는 것 중에 하나가 혈관이 튀어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튀어나온 것은 하지정맥류가 진행된 것이라는 것이다. 다리 내부에 원인정맥이 있는 데 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 70세 남성 A씨는 친구들과 단풍놀이를 갔다. 평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던 A씨는 산에서 내려올 때 허리 통증을 느꼈다. 집에 돌아온 후 통증은 더 심해져 엉덩이까지 뻐근함이 이어졌다. 며칠 지나면 나아질 줄 알았지만, 통증이 호전되지 않아 결국 병원을 찾았다.#2. 50대 여성 B씨는 베란다에서 화분을 들던 중 허리에서 ‘뚝’ 소리가 났다. 그때부터 허리를 펴지 못하고 구부정하게 걷게 됐다.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기도 힘들어졌다. 평소와 다른 심한 허리 통증에 B씨는 인터넷을 검색하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고려와 거란이 벌인 여요전쟁을 배경으로 한 대하드라마가 시청률 10%대를 기록하며 고려시대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당대의 식문화도 이미 우리 사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바로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선도하는 MZ들의 대표 간식 중 하나인 ‘개성주악’이다. 고려시대 개성 지역의 간식이 수 세기를 넘어 다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개성주악은 쫀득한 찹쌀반죽과 바삭한 조청 코팅의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매력으로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치과 진료가 두려운 이유 중 하나는 잇몸에 놓는 마취 주사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평소 팔이나 엉덩이 부위는 익숙해 두려움이 덜 느끼지만, 살이 없고 연한 잇몸이다 보니 더 아프게 느껴진다. 하지만 마취 주사는 치료 중 생기는 통증을 덜어내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치과에서 쓰이는 마취 종류와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치과 치료시 사용되는 마취 종류는흔히 치과에선 진료 부위만 마취하는 국소마취를 하게 된다.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치료 부위에 국소 마취제를 투여해 신경 말단의 신경 전도를 화학적으로 차단해 통증을 느끼지 못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치아가 없으면 잇몸’이란 말도 정작 치아가 없는 사람에겐 위로가 되지 않는다. 치아가 없으면 음식을 씹는 것만으로도 불편함을 느끼고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외모의 자신감도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임플란트가 주목받고 있지만 비용 부담과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면 ‘틀니’가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틀니의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자.◆틀니의 종류‘완전 틀니’는 남은 치아가 없는 경우나 빠진 치아가 많거나 남은 치아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치아 전체에 틀니를 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치조골(잇몸뼈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치아우식(충치) 검진과 치료 시기를 놓쳐 낭패를 보지 말자. 충치 주범은 충치 유발균인 ‘뮤탄스균’이다. 구강 관리가 미흡할 경우 치태와 치석이 생기고 이때 치아에 붙어 산을 분비해 부식시키면서 충치가 진행된다.충치는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충치가 진행 중인 ‘진행성 우식’과 멈춰있는 ‘정지성 우식’으로 분류된다.초기 단계의 정지 우식은 치과 의사 판단에 따라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충치 진행의 완전한 정지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단계에 맞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1단계 충치_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해풍이 차가워질수록 제철을 맞는 ‘과메기’가 본격적으로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특유의 쫀득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과메기는 11월 무렵부터 많은 사람들의 반찬 혹은 술안주로 사랑받는다.과메기는 건조 과정에서 해풍에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독특한 식감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는 백두대간에서 불어오는 북서풍과 해풍이 만나 과메기를 말리기 위한 최적의 기온과 환경을 갖추고 있어 독보적인 과메기 특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과메기의 어원은 청어의 눈을 꿰어 건조시켰다는 의미인 ‘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0월 하순을 지나며 제법 쌀쌀한 가을 날씨가 찾아왔다. 날이 추워지면 척추나 관절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늘어난다.그 중에서도 어깨 통증 질환을 겪는 중장년층의 증가가 눈에 띈다.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질환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아프겠거니’ ‘날이 추워 그러겠거니’하며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들이 적지않다. 특히 중장년층은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대부분 오십견부터 떠올린다. 오십견이 40~50대에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인 것은 맞다. 그러나 어깨 통증을
‘잠이 보약이다’ ‘질 좋은 잠은 만병통지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면(睡眠)은 우리 몸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 수면은 잠(潛)을 자는 일이며 잠은 눈이 감긴 채 의식 활동이 쉬는 상태를 말한다.사람은 일생의 약 1/3을 잠을 자면서 지낸다. 잠은 모든 장기에 휴식 제공과 낮 동안 생활하느라 사용한 에너지를 보충하고 신체활동으로 쌓인 노폐물과 피로를 해소하는 중요한 시간이다.가을은 건조하고 바람이 불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크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는 우리 수면 리듬에 큰 영향을 준다.잘 조절된 수면은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