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진보 성향의 한국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74회 정기총회를 열고 새 총무에 박승렬 목사를 인준했다. 회장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장 정훈 목사가 추대됐다. 신임 총무 박 목사는 이번 투표에서 총 114표 중 94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확보했다. 그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소속으로 성균관대와 한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교회인권센터 소장·이사장을 지냈다. 현재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공동대표이자 4.16재단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래에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인간과 거의 동등해진 로봇이 인간의 고유 영역인 종교적 실천까지 추구하게 될 것이다.” 최근 서강대학교 종교학과가 주최한 국제학술강연에서 로버트 M. 제라시 박사(미국 녹스칼리지 ‘종교와 문화’ 석좌교수)는 AI 시대 종교학을 주제로 로봇의 종교성에 대한 흥미로운 전망을 내놓았다. 제라시 박사는 20여년 동안 종교와 기술의 관계를 연구하며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속에 숨은 종교적 상상력과 신화적 구조를 분석해온 세계적 석학이다. 최근 ‘로봇과 종교’를 주제로 국내 강연을 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가 최근 출간된 ‘이재명은 재림예수인 듯(최원효·안성묵 공저)’을 둘러싸고 강도 높은 우려를 표했다. 교회언론회는 지난 18일 논평을 내고 정치적 인물을 종교적 구원자 개념과 연결하는 시도가 민주주의와 종교의 경계를 흔들 수 있다며 “정치인 신격화·우상화는 독재로 향하는 지름길”이라고 직격했다.이번 논평은 해당 도서가 기독교의 핵심 신학 개념인 ‘재림 예수’ 표현을 정치 지도자에게 대입한 데에서 비롯됐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이 특정 정치인의 인생을 “종교적 상징이나 신화적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을 기독교 성경의 ‘재림 예수’에 빗대어 표현한 책이 출간돼 물의를 빚고 있다.출판사 도서출판 자기다움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신간 '이재명은 재림 예수인듯'을 발간했다고 밝혔다.페이스북에 올라온 보도자료 내용에 따르면 이 책에 대해 저자는 “한 정치인의 삶을 종교적 상징과 신화적 은유의 틀로 바라봤다”며 “역경을 딛고 일어선 의지와 집념, 목표를 관철해 온 입지전적 서사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국익 중심으로 재편되는 국제정세와 혼란한 시대 상황 속에서 ‘구원’과 ‘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가 잃은 것은 규모가 아니라 하나님이다.”지난 한 세기 한국 개신교는 전 세계에서도 놀랄 만한 교세 성장을 보이며 세계 기독교계의 모델로 우뚝 섰었다. 성장 부진을 보이는 현재 재부흥기를 꿈꾸며 갖은 방안을 모색하곤 있으나 뾰족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새문안교회 이상학 목사는 최근 발행된 ‘기독교사상’ 종교개혁 특집호에서 한국교회의 성장동력이 더이상 작동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성장주의 한계를 인정하고 교회가 영성 회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에 따르면 한국교회 성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구약성경 사본인 사해사본 이사야서 전체 두루마리 전편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이스라엘관광청은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에서 개관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1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이 같은 특별전을 연다고 최근 밝혔다. 사해사본은 1947년부터 사해 북서쪽 쿰란 일대 11개 동굴에서 발견된 구약 성경 사본으로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발견된 사해사본 중 가장 길고 보존 상태가 좋은 것은 이사야서 전체가 기록된 대(大) 두루마리다. 54개 열에 이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성범죄 성직자가 다시 종교기관에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여당에서 발의됐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의 내용을 고쳐 성범죄자 취업제한 대상 기관에 교회·성당·사찰 등 종교시설을 포함, 성범죄 전력이 있는 성직자가 다시 종교시설에 취업하는 것을 막는 내용의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개정안 발의 이유로 “과거에 종교시설의 성직자가 신도를 상대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형을 선고받고, 복역 후 출소해 최근 또다시 종교시설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사례가 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 개신교 최대 교단 가운데 한곳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급격한 교세 감소 현실 앞에서 ‘생명목회’로의 방향 전환에 나선다. 예장통합은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10회기 총회 주제 및 정책 세미나를 열고 ‘셍명문명 생명목회 순례 10년’이란 주제로 장기 계획을 선언했다. 예장통합은 2015년 278만명이던 교인 수가 올해 219만명으로 급감한 데 이어, 2030년엔 140만명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상황이다. 예장 통합의 교세 하락은 한국교회 전체가 직면한 위기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국내 종교계가 한국 사회 전반의 무신론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변화와 개혁을 모색하고 있지만, 정작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변화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일각에서는 현재 500~600만명 수준인 교회 출석 인원이 이대로라면 200만명 이하로 급감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 가운데 목회 방식 등에 대한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공개된 국내 개신교 여론조사기관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의 인식 조사 결과, 목회자들은 교회의 혁신이나 변화보다 교인 돌봄과 상담, 소
[천지일보=임지 기자] 국내 개신교 최대 연합기구로 꼽히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차기 대표회장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 감독회장 김정석 목사를 선임했다. 10일 교계에 따르면 한교총은 지난 7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8-4차 상임회장회의를 열어 임원인선위원회 중간보고를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현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는 “교단 규모와 순서를 고려한 결과”라며 “감리회가 나군을 대표해 대표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한교총은 교단 규모에 따라 가·나·다·라군으로 나눠 대표회장을 투표 형식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성경은 소설이죠.”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정말 있다고 믿는 것이냐’”는 질문이 올라왔다. 댓글에는 “성경은 신화”라거나 “성경은 인간이 지어낸 소설에 불과한 것이라 생각한다”는 반응이 주로 달렸다. 이는 한국사회에서 성경과 기독교 신앙을 신화나 전설 같은 허구로 치부하는 경향을 뚜렷히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교에 대한 회의감’과 ‘확신 없는 신앙’이 청년 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주요 이유로 지목됐다. 이는 단순한 개인 신앙의 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계의 대표적 행사인 ‘국가조찬기도회’가 올해 정교유착 논란 속에 50년 역사상 처음으로 무산됐다. 6일 교계에 따르면 올해 국가조찬기도회는 당초 지난 4일로 예정됐었지만 회장단 인사들이 잇따라 권력 비리 의혹에 연루되면서 행사가 취소됐다.국가조찬기도회는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개최하는 행사로 국내 주요 교회들이 모여 대통령과 여야 정치인들을 초청해 나라와 민족의 번영을 위한 기도회를 여는 모임이다. 1948년 5월 제헌국회 임시의장을 맡은 이승만 전 대통령 제안으로 모든 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지난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제116기 수료생 1285명을 대상으로 ‘말씀 수강 후 변화된 삶’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거의 모든 응답자들이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그 변화 특징은 크게 일곱 가지로 뚜렷하게 구분됐다.이번 조사는 단순한 만족도 조사가 아니라 말씀교육이 개인의 인생관·가치관·정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기록으로 평가된다. 설문지에는 “삶의 목적과 이유가 분명해졌다”, “기쁨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로 다른 신앙과 경전을 가졌지만, 진리 앞에서는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체험했다.”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충북 청주와 경기 청평에서 각각 열린 ‘제3기 만국초청 계시록특강’에 참석한 국내외 종교 지도자들은 한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 마련한 이번 특강은 교리의 장벽을 넘어 진리의 본질을 함께 탐구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만국초청 계시록특강(만국특강)’은 신천지예수교회가 주도하는 국제 경서(經書) 교류 프로그램으로 종교로 인한 갈등과 분쟁이 전 세계적으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운영하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개인의 가치관과 삶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단순한 말씀 교육을 넘어 삶의 목표 설정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신천지예수교회는 4일 “지난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116기 수료생 12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7.9%가 ‘수료 후 삶의 변화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응답자의 99%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가장 큰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지난 2일, 충북 청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에서 열린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116기 수료식에서 밝혀진 숫자에 교계가 술렁이고 있다. 이날 총 5만 9192명이 수료했으며, 그중 목회자는 2248명. 최근 4년 누적으로 보면 신천지 과정을 마친 목회자만 무려 1만 3500명에 달한다. 단순한 ‘거품’이라 치부하기 어려운 이 수치는 기성교회의 구조적 변화를 암시하며 교계 안팎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이만희(94) 총회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갈 수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2일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제116기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식’을 진행했다.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 수료식을 통해 총 5만 919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센터 누적 수료생 수는 70만 명을 넘어섰다.시온기독교선교센터(선교센터)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권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무료 성경 교육기관으로 기독교 경서의 핵심인 ‘예언과 성취’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목적과 성경의 전체 흐름을 가르친다. 수료를 위해서는 초·중·고등 3단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일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열린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6기 수료식’을 마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수료생들과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 수료생 5만 9192명을 배출, 4년간 목회자만 1만 3500명을 돌파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일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주최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6기 수료식’이 열린 가운데 연합 특별공연단이 수료생들과 함께 ‘세상을 비추는 빛, 신천지’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2일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6기 수료식’을 진행하는 가운데 시온기독교선교센터 탄영진 총원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