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미가 14일 발표한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서 그동안 거의 매년 포함됐던 ‘주한미군의 현재 전력 수준 유지’ 문구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표현의 삭제를 두고 주한미군 전력 조정이나 역할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한미는 지난 4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SCM 결과를 약 열흘 뒤 공동성명 형태로 공개했다. 이는 한미 정상회담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 시점을 고려한 조치로 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리의 오랜 숙원인 ‘핵 추진 잠수함’ 확보가 현실화됐다. 또한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의 권한에 대한 지지도 이끌어 냈다.이는 한반도 안보 환경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큰데, 우리의 안보 역량을 급격히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더욱이 이번 핵잠 확보와 농축·재처리 권한 확대는 우리의 군사력 증강을 넘어 한반도 주변 동북아시아의 안보 지형에도 균형자적 역할로 작동할 수 있는 등 복합적인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핵잠 건조 승인 문서화한미 양국이 14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리 국방 정책의 오랜 염원이자 목표였던 ‘자주국방’이 현실화될 전망이다.자주국방의 상징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에 대해 한미 정상이 협력 의지를 재차 확인했기 때문이다.말 그대로 전작권을 가져온다는 것인데, 이재명 정부의 임기 내 전작권 전환 의지와 맞물려 논의가 본격화할 가능성 커 관심이 쏠린다. 전작권 전환 문제는 ‘동맹 현대화’의 일환이기도 하다.극보수 정권만 들어서면 안보 공백 등을 이유로 후퇴하는데, 이번 기회에 군사 주권이자 우리 국민의 자존심 겪인 전작권을 완전히 환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미 정상이 합의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14일 공개됐지만, 정작 가장 핵심적인 대목인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원잠, 원자력 추진 잠수함)의 ‘건조 장소’가 명시되지 않아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팩트시트에는 ‘미국은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다. 미국은 이 조선 사업의 요건들을 진전시키기 위해 연료 조달 방안을 포함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는 문장이 등장하지만 그 잠수함을 어느 나라, 어느 조선소에서, 어떤 방식으로 건조할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 합의는 빠져 있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가 13일 대규모 중장급 장성 인사를 발표했다. 육군 14명, 해군 3명, 공군 3명 등 총 20명이 진급·보직되면서 중장 33명 중 20명이 교체됐다. 지난 10년 내 최대폭 인사다. 사실상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연관 있는 장성들을 배제하는 문책성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국방부가 밝힌 이번 인사에서 육군 한기성·정유수·이상렬·이일용·최성진·이임수 소장 등 6명이 중장으로 올라 6개 군단장 자리가 모두 바뀌었다. 한기성 중장은 학군장교(ROTC) 출신 최초로 1군단장을 맡게 됐다. 특수전사령관 박성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중동을 찾아 방산 세일즈에 나선다.12일 공군에 따르면 손 총장은 국방·방산 협력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20일까지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군사 외교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손 총장은 이집트에서 공군사령관을 만나고, 아랍에미리트에선 두바이 세계공군지휘관회의와 두바이 에어쇼, 한-UAE 방산협력 리셉션 등에 참석한다.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는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등 국산 전투기에 관심을 보여왔는데, 손 총장은 이번 방문에서 국산 전투기의 우수한 성능을 알리고 방산 협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9일 원자력(핵) 추진 잠수함 건조와 관련해 “자주국방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또 핵잠 건조 내용이 담긴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도 했다.안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리 군의 30년 염원이었던 핵잠 건조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단계까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핵잠 건조 기술은 “연료만 있으면 완성 단계에 이르는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원자로 집합체 기술, 변동 전환 장치 기술 등 핵심 기술이 상당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국민들이 생각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방부가 곧 단행할 군단장급 장성 인사에서 중장들을 큰 폭으로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군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다음 주 초까지는 육·해·공군 중장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현재 30여 개 중장 보직 중 공석 및 당연전역에 따른 인사 소요가 20여 개인데다 12.3 비상계엄 이후 군이 강조하는 인적 쇄신 분위기가 겹쳐 대규모 인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국방부는 지난 9월에 단행한 군 수뇌부 인사에서도 합참의장과 3군참모총장 등 대장급 7명 전원을 교체했다. 합참 역시 장성 상당수와
[속보]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정보본부가 5일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관련해 “김정은이 결심한다면 짧은 시간 안에 풍계리 3번 갱도를 이용한 핵실험도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국방정보본부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언론 브리핑에서 전했다.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이 영변 등 우라늄 농축시설을 확장해 핵 물질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다종 다수의 핵탄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관심이 쏠린 북한 미사일 개발에 대해선 “대륙간
[부산=뉴시스]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CVN-73)'이 5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니미츠급(10만t급)인 이 핵항모는 길이 333m, 폭 76.8m, 비행갑판 면적은 축구장 3배 규모이며, 승조원은 6000여 명이다. 특히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C와 슈퍼호넷 전투기(F/A-18), 호크아이 조기경보기(E-2C), 해상작전헬기 등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히고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2025.11.05.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을 만나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 회복은 한미동맹이 한 단계 더 심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이 전작권 회복 시점을 ‘임기 내’로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방한한 헤그세스 장관을 접견했다. 그는 “우리 군의 역량이 크게 강화돼 한반도 방어를 한국이 주도하게 되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방위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4일 앞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핵잠수함 도입을 재확인하며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헤그세스 장관은 제57차 SCM(한미안보협의회)이 끝난 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핵잠수함 도입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승인한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며 “당연히 군 당국에선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핵 추진 잠수함 문제를 비롯한 여러 현안은 지난주 한미 정상이 만났을 때 이미 역사적 합의가 이뤄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4일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확대회담을 개최했다.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용산 국방부청사에서 연병장에서 의장대 사열 뒤 청사로 이동해 한미동맹의 상징적 구호인 ‘함께 갑시다(We go together)’를 외친 뒤 회의에 들어갔다.SCM은 한미가 주요 군사정책을 논의·조정하는 국방 안보 분야 최고위급 협의체다. 앞서 지난 3일 한미군사위원회(MCM)에서 논의한 결과도 보고받는다.양국이 회의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상황을 평가하기로 한 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4일 서울에서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하고, 핵추진 잠수함 건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한국의 국방비 증액 등 주요 동맹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다.SCM은 한미 간 군사정책을 최종 조율하는 최고위급 협의체로,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와 군사위원회(MCM)에서 논의된 정책을 양국 국방장관이 직접 검토하고 결정하는 자리다.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서울=뉴시스] 연합 편대비행 공중 지휘에 나선 진영승 합참의장과 존 대니얼 케인 미국 합참의장이 탑승한 KF-16, F-16과 E-737 항공통제기 등 항공기가 3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5.11.03.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합참의장이 3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기로 했다.진영승 합참의장과 존 대니얼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제50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에서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케인 합참의장의 방한은 지난 7월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 이후 약 3개월 만이다.이번 회의에는 손정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과 사무엘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핵잠) 보유를 사실상 승인하면서 한국의 핵잠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건조 과정에서 직면할 제도적·기술적 제약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조선업계와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 잇따르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건조 장소로 언급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 조선소)를 둘러싸고 “정치적 상징성은 크지만, 당장 실행 가능한 그림인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라는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3일 업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미 국방장관의 JSA 동반 방문은 지난 2017년 10월 당시 송영무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장관의 방문 이후 8년 만이다.헤그세스 장관은 오는 4일 열리는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을 위해 이날부터 이틀간 방한하며, 첫 공식 일정으로 안 장관과 JSA를 찾는다.이번 방문은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인된 양국의 안보 공조 기조 속에서 한반도 정세를 점검하고 상징적 메시지를 발신하는 자리로
[서울=뉴시스] 군 정찰위성 5호기가 2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Cape Canaveral)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사진=스페이스x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