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장충근 대한민국 국가원로회 회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을 정면 비판하며 “비상계엄 비판론은 종북좌파의 논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장 회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내부 갈등, 신동욱 최고위원의 발언 파장 등 현안을 강하게 겨냥하며 보수진영의 결집을 촉구했다.장 회장은 이날 게시한 글에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두고 “잘못됐다”, “사과해야 한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 “자유우파 시각이 아니라 종북좌파 진영의 논리”라고 규정했다.그는 “그럼에도 국민의힘 내부에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여야가 25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한 국정조사 추진 여부를 논의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또다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국회에서 열린 원내지도부 회동 이후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차원의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를 구성해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대립했다.유 수석부대표는 “국조 특위
[천지일보=이문성 기자]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종묘나 한강버스보다 지역구 주민의 주거환경부터 챙겨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김 부시장은 2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김민석 총리의 지역구인 영등포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았다”며 “이곳은 노후주택이 밀집해 여름철 상습 침수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다”고 전했다.특히 그는 “2022년 집중호우로 대림1구역이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며 “올해 초 정비구역 지정이 마무리됐고 며칠 전 추진위원회가 출범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정부가 76년간 유지돼 온 국가공무원법상의 ‘공무원의 복종 의무’를 손질하는 국가·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상관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유로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법률에 명문화하겠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소신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개혁으로 보이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무총리실 ‘헌법존중 정부혁신 총괄 TF’가 벌이고 있는 공무원 전수 조사와 맞물리면서 공직사회에서는 ‘병 주고 약 주기’라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다. 또한 군 복무 체계까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K-댄스 안무저작권 보호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안무가 창작권 제도 개선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다.진 의원은 내달 4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H-스테이지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 ‘MOVE: THE NEXT STAGE’에 게스트로 참여한다. 진 의원은 토크콘서트에서 K-댄스 안무저작권 보호와 스포츠 제도의 공통 가치 등을 주제로 관객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안무저작권협회와 한국체육발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문화·체육 융합형 토크콘서트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비리 1심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에는 속도 조절 기류를 보이면서 대신 국민의힘의 ‘무차별 필리버스터’ 예고에 맞선 국회법 개정 카드를 전면에 꺼내 들었다. 검찰 수사와 장·차관 고발 등 이미 사법 절차가 가동되고 있다는 점을 명분으로 국정조사 단독 추진 방침을 사실상 철회하는 대신, 연말 국회 일정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필리버스터 제한 입법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민주당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야당을) 만나봐야
[천지일보=이문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서울시장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시장을 향한 견제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25일 서울시당 주최로 열린 ‘천만의 꿈 경청단’ 출범식에서 정청래 당대표는 오 시장의 주요 시책인 ‘한강버스’ 사업과 종묘 일대 재개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종묘는 조선의 핵심 정수로, 보존해야 한다는 시민 목소리를 들었다”며 “한강버스를 보며 시민들은 ‘한 많은 버스’라 여긴다”고 발언했다.정 대표는 이어 “한강도 지키고 종묘도 지키겠다”고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지난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여 전 사령관이 작성한 메모가 공개됐다. 해당 메모에는 ‘김현지, 강위원, 정진상, 이석기’라는 4명의 인물 이름이 적혀 있었다.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김현지·강위원·정진상은 이재명 대통령 측근이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문제있다고 한 사람을 적어놓았다고 군검찰에서 말한 걸 인정하는가”라고 물었고 여 전 사령관은 “네”라고 답했다. 여 전 사령관이 법정에서 메모를 작성한 이유를 밝히진 않았으나 방첩사가 간첩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기업의 자사주(자기주식) 소각을 원칙적으로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세 번째 상법 개정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번에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민주당은 이미 1차로 기업 이사의
[천지일보=이문성 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25일 오전 CBS 라디오뉴스에 출연해 김민석 국무총리의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 “내년 서울시장 선거가 아니라 8월 전당대회를 통한 당대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장 소장은 자신의 취재를 토대로 한 분석이라고 밝혔다.그는 “대통령실은 지방선거보다는 전당대회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정청래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당내 권력을 상당 부분 잃게 되고, 조기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결정이라고 전했다.장 소장은 “1%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12.3 계엄 사태를 1년 앞둔 국민의힘이 ‘윤 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지지·복권론)’을 둘러싸고 당내 노선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다만 장동혁 대표는 사흘 연속 “우리가 왜 움츠러드느냐”며 강경 메시지를 앞세워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장 대표는 24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국 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 인사말에서 현 정국 인식을 극단적 대립 구도로 제시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 6개월을 돌아보면 우리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국가 모든 시스템이 하나씩 무너지고 있다”며 “국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미국의 대표적 보수 성향 정치인인 뉴트 깅리치 전 미 하원의장이 한국 언론을 통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석방을 촉구하는 광고를 게재했다.조선비즈가 2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깅리치 전 의장은 국내 일부 매체에 “‘한미 동맹은 가치 동맹이다’”라는 제목의 지면 광고를 실었다. 그는 미국 공화당의 대표적인 보수 정치인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해당 광고문에서 깅리치 전 의장은 “저는 수십 년 동안 미국 의회와 공적 영역에서 활동해오며 종교의 자유, 인권, 민주주의는 세
[천지일보=김민철·김성완 기자] 범진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선두를 달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보수성향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우위를 점했다.본지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범진보 인물들의 적합도 여부를 물은 결과 김 총리가 16.3%를 얻어 1위였다. 10.6%를 차지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위였다.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8.0%, 김동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같게 만드는 ‘1인 1표제’ 당헌·당규 개정안을 둘러싼 갈등 속에 결국 속도 조절에 나섰다. 당초 오는 28일 중앙위에서 이 같은 개정안 처리를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1인 1표제 개정이 충분한 숙의 없이 졸속으로 진행된다는 당내 비판이 나오자 속도조절에 나선 것이다.민주당은 24일 국회에서 연 당무위원회의에서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한 중앙위원회 소집을 오는 28일에서 12월 5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당무위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안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가공무원들이 집에서 당직 근무를 할 수 있는 길이 전면적으로 열리면서 수십 년간 유지돼 온 공무원 당직 제도가 대폭 손질된다. 정부는 재택·통합 당직을 확대해 연간 170억 원 안팎의 당직 예산을 줄이고, 사무실 당직 후 휴무로 발생해 온 연 356만 시간 규모의 업무 공백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 복무 규칙' 개정안을 24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공직사회 활력 제고 5대 과제' 가운데 하나로 1949년 도입 이후 현실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미국 정치 칼럼니스트 진 커밍스(Jean C. Cummings)가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장문의 분석 글에서 “이번 ‘이재명 국제 공식 고발’의 핵심은 기소나 체포가 아닌 ‘국제 기록화’에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한국 보수가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국제 규범의 프레임을 활용하는 전략’이 비로소 첫걸음을 뗐다”며 “이것은 이재명 개인 문제를 넘어, 향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외부의 견제와 국제적 감시 속에서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한 새로운 구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커밍스는 글에서 ‘제
[천지일보=이문성 기자] 서울 강북 지역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24일 우이신설 연장선 기공식에 참석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강북 변화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강북 대개조 프로젝트의 구체적 계획을 설명했다.오 시장은 “재정 문제, 계획 변경, 반복된 입찰 유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시와 동북권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 덕분에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이제 약 10만명의 동북권 주민들이 5분 생활권 안에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시는 지난해 3월 ‘강북 대개조 프로젝트’를
[천지일보=이문성 기자]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세운 4구역 재정비촉진사업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 “가짜 프레임을 동원한 (정치) 공작”이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김 부시장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오세훈 시장을 겨냥한 가짜 왜곡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김 부시장은 전 수석최고위원의 정치적 행보를 문제 삼았다. 그는 “지난 8월에는 서울시가 계엄에 동조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더니 이번에는 ‘아니면 말고’ 식의 특검을 들고나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조국혁신당을 이끌게 된 조국 신임 당대표가 취임과 동시에 토지공개념 입법, 보유세 정상화, 개헌 추진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조 신임 대표는 23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전국 당원대회’에서 찬성 98.6%, 반대 1.4%로 당선됐다. 조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행복이 권리가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권 중 주거권이 먼저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현 부동산 시장을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 민간 기업의 이해득실이 얽힌 복마전”이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당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혁신당 당대표로 선출됐다.조 전 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혁신당 전국당원대회에서 찬성 98.6%로 당대표로 복귀했다. 투표율은 47.1%로 선거인단 4만 4517명 중 2만 1040명이 참여했다.단독 출마한 조 전 위원장은 이날 정견발표에서 “오직 국민의 뜻을 나침반으로 삼아 거대 양당이 가지 않는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신장식 의원과 정춘생 의원이 각각 77.8%, 12.1%를 득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