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장에 대한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이 26일 결심 절차를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된다. 지난 8월 내란 특검팀이 불구속 기소한 뒤 약 3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이날 오전 10시 한 전 총리 사건의 결심 공판을 진행한다. 공판에서는 검찰의 구형과 의견 진술, 이어 변호인단의 최후 변론, 피고인의 최후진술 순으로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특검팀은 약 2시간가량 구형 의견을 밝히고 변호인단 역시 2시간 내외의 최후 변론을 준비 중이다. 한 전 총리
[천지일보=배다솜 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사업가 김한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박상진 특별검사보는 2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한정씨와 강철원씨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사하고 있다”며 “두 사람 모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오 시장은 2021년 4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들이 법정 감치 결정에 반발해 이진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형사 고소한 데 이어 민사상 위자료 청구까지 제기했다. 이 판사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권우현·이하상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소속 이 부장판사와 좌·우 배석판사, 오민석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총 5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소송 이유는 지난 19일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 전산망 마비를 초래했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재용 원장을 포함한 국정자원 관계자와 시공업체 관계자 등 총 19명을 무더기로 입건하며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화재는 작업자들이 무정전·전원장치(UPS) 본체와 연결된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고 작업을 진행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아 발생한 ‘인재(人災)’였으며 공사 전반에서 불법 하도급이 만연했던 것으로 드러나 총체적인 관리 부실이 확인됐다.대전경찰청은 25일 화재 발생 원인과 관련자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규모 국가전산망 마비 사태를 초래했던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가 작업자들이 전원을 제대로 차단하지 않고 절연작업도 미흡하게 진행한 명백한 ‘인재(人災)’였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대전경찰청 수사전담팀은 25일 국정자원 화재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재용 원장을 비롯해 국정자원 관계자 4명, 시공 및 감리업체 관계자 5명 등 총 9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불법 하도급에 관여한 업체 대표 및 관계자 10명을 전기공사업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이 중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수사에 앞서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영 특검보는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사법부에 대해 고발장이 다수 접수돼 있고, 여러 가지 의혹 보도도 있어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계엄 선포 이후 열린 사법부 내부 회의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당시 대법원에서 긴급회의가 열린 경위와 이에 대한 대법원 공식 입장 등을 묻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검찰청 산하 ‘헌법 존중 정부 혁신 태스크포스(TF)’가 오는 12월 12일까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협조하거나 가담한 검찰 구성원에 대한 제보를 접수한다.조선일보가 2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TF는 이날 검찰 내부 통신망(이프로스)에 공지를 올리고 “비상계엄에 참여하거나, 공적 권한을 활용해 물적·인적 자원을 동원하는 등 계엄에 협조한 행위에 대해 다음 달 12일까지 제보를 받겠다”고 공지했다. 이를 위해 익명 게시판과 별도 전용 이메일 계정이 마련됐다.다만 TF는 단순 개인적 대화에서 나
[천지일보=배다솜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주포’로 지목된 이모씨가 24일 예정됐던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조사에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했다.김형근 특별검사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2시 소환이 통보된 피의자 이씨가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내일(25일) 오후 2시 다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불출석 사유서에는 발등에 혹이 나 진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의 결심 공판이 내달 3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시국을 걱정하며 비상대권 조치와 계엄 가능성을 언급했을 때 군의 현실적인 상황을 설명하며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진언한 뒤 통수권자에게 무례한 발언을 했다고 생각해 무릎을 꿇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24일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을 열고 여 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여 전 사령관은 지난해 5월 또는 6월경 삼청동 안가에서 윤 전 대통령 및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최근 1년간 사이버도박 특별 단속에서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20~40대가 전체의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청소년 도박 행위자도 7000명 이상 적발됐다.2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사이버도박 특별 단속을 진행한 결과 총 3544건을 적발하고 519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인원은 314명으로, 전년보다 7.9% 증가했다. 범죄수익 1235억원도 환수했다.단속 유형별로는 온라인 카지노가 1016건(27.2%)으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토토 621건(16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이진관 부장판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불법 감금 혐의로 고소·고발하면서 양측의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2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변호인단에 소속된 권우현·이하상 변호사는 이날 이 부장판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했다. 같은 변호인단의 고영일·김지미·유승수 변호사는 동일한 내용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앞서 권·이 변호사는 지난 19일 재판 중 이 부장판사의 퇴정 명령에 불응하고 항의하다가 감치 15일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정상 항로에서 벗어나 좌초한 대형 카페리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사고를 조사 중인 해경이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관리 부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당시 항로이탈 경보 장치가 꺼져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24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전남 신안군 족도 인근에서 좌초한 퀸제누비아2호 사고와 관련해 목포VTS 관제사 A씨를 조사 중이다. 아직 형사 입건 단계는 아니지만, 사고 해역의 교통 안전을 관할하는 관제사로서 선박의 이상 항적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점에 과실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방조,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공판에 ‘계엄 행동대장’ 역할을 했던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핵심 증인으로 출석한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재판 역시 마무리 수순에 접어드는 등 관련 재판들이 막바지에 달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4일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을 진행하고 여 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여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전 계엄 대비 문건 보고와 포고령 초안 작성 등에 관여하며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에 투입됐던 군 병력이 일부 민간인의 적대적 행동과 군용 장비 탈취 시도를 경험했으며 이에 따라 충돌을 피하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했다는 증언이 법정에서 나왔다.당시 군은 테이저건과 모사탄을 포함한 모든 무기 사용을 금지했으며, 영상 촬영 및 오인 가능성 등을 이유로 민간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려고 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이 같은 내용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25차 공판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