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수도 루안다서 이틀간 열려

앙골라 루안다에서 열린 정상회의장의 EU와 AU 회원국 정상들. (출처: 연합뉴스)
앙골라 루안다에서 열린 정상회의장의 EU와 AU 회원국 정상들. (출처: 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들이 25일(현지시간) 양 대륙 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기회 창출에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AU 순회 의장국 앙골라 수도 루안다에서 이틀간 열린 EU·AU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양측은 경제 협력, 무역, 투자를 강조한 이 선언문에서 "앞으로 양측의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기로 결의한다"고 명시했다. 기후 금융과 아프리카 재생 에너지 촉진에 관한 기존 약속을 언급하고 민주주의, 선량한 통치와 법치, 인권, 언론의 자유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아울러 "최근 알파시르 점령 이후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저지른 잔혹 행위를 규탄하며 즉각적인 적대 행위 중단과 전국적 차원의 인도적 지원 접근 보장을 촉구한다"며 31개월 넘게 이어지는 수단 내전을 세계 최대의 인도적 위기라고 규정했다.

다만 선언문에는 인권 침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dpa통신은 덧붙였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