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미국의 승인과 결재를 기다리는 관료적 사고로는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한반도 문제의 특성”이라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날 통일부가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한 ‘한반도 평화경제 미래비전 국제세미나’에서 1988년 11월 김대중 정부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금강산 관광 첫 출항 일정을 고수한 일화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불과 3개월 전인 1998년 8월 당시 북한 금창리에서 지하 핵시설 의혹이 불거지고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하자 남측이 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는 ‘형제의 나라’이며, 양국은 혈맹 관계”라며 원전과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KTV이메진 유튜브 방송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은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이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한국전쟁 참전 75주년이자 저의 대통령 취임 첫해인 올해,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방문해 매우 뜻깊다”고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국 외교의 방향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한-독 회담 과정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한국의 대중국 인식과 전략을 묻는 질문을 공개적으로 제기했고, 이 대통령이 이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장면이 포착되면서다.메르츠 총리는 “한국의 대중국 전략이 궁금하다”며 중국을 직접 언급했고, 이는 정상회담 공개 발언이라는 공식적 맥락에서 나온 질문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에 대해 중국 정책이나 외교 방향에
[요하네스버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남아공 음식문화 만남 및 문화원 학생 격려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견 5개국 협의체인 ‘믹타(MIKTA)’ 정상 회동을 주재했다.믹타에는 한국을 비롯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다섯 개 나라가 속해 있으며, 한국은 올해 2월부터 1년간 의장국을 맡고 있다.이 대통령이 의장 자격으로 개최한 이날 회동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에드가르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장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린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첫날 ‘G20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선언’이 전격 채택됐다.빈센트 마궤니아 남아공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회의장인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회의를 시작하는 시점에 컨센서스로 정상선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이어 “일반적으로 선언문은 회의 마지막에 채택되지만 정상선언을 첫 번째 의제로 삼아 먼저 채택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장벽이 국제 질서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격차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함께 잘 사는 길로 가야 한다”는 화두를 던졌다.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이대로 불균형이 심화되면 우리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강조했다.그는 단순히 말뿐이 아닌 개발도상국 부채 취약성 완화,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격차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함께 잘 사는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이대로 불균형이 심화되면 우리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함께 잘 사는 길로 가기 위한 세 가지 해법으로 개발도상국 부채 취약성 완화,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 개발협력 효과성 제고 등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이 대통령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58회 한일·일한협력위원회 합동회의’가 22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개막했다.지난 196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주도로 설립된 한일협력위원회는 양국 간 인적 교류와 현안 해결을 위해 그간 서울과 도쿄 등 양국 수도에서 번갈아 회의를 열어왔다. 제주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22일인 내일까지 열린다.올해 합동회의에는 아소 다로 일본 집권 자민당 부총재(일한협력위원회 회장)와 미즈시마 고이치 일본 대사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지사,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이대순 한일협력위원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기홍 외교부 공공외교 대사가 마이클 다솜브레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만나 대미 투자 기업 인력의 미국 입국 관련 애로 사항 해소와 비자 문제 개선이 양국 간 협력 모멘텀 유지에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정 대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2025 한미 공공외교 포럼포럼’ 계기에 사라 로저스 미 국무부 공공외교 차관, 디솜브레 차관보와 면담하고 공공외교 협력 확대 및 조지아주 사태 후속 조치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이에 따라 한미 양측은 ‘한미 비자 워킹그룹
(아부다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을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8일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조선중앙통신 논평으로 반응한 것과 관련해 “수위 조절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비핵화나 한미연합훈련 등에 대해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수준으로 한미 대통령을 거론하지 않았고, 비교적 차분하고 절제된 표현이 사용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북한이 우리 군의 군사회담 제의에는 반응하지 않으면서 한미를 비판하는 논평을 낸 데 대해 “두 사안을 연결 짓는 건 과도한 해석”이라며 북한의 호응을 기대한다는 것이 통일부의 입장이라고 설명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7일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가 담긴 한미의 공동발표문에 대해 별다른 반응이 없자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아직 북한의 반응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북한은 앞서 지난 14일 공개한 관세·안보 분야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대해 나흘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지금까지 담화나 논평 등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았고,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관영 매체에서도 언급이 일절 없었다.이번에 공개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외교부가 전염병이 확산하는 쿠바 전역에 대해 한국 시간 12일 오후 9시를 기해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최근 쿠바 내 치쿤구니야열(Chikungunya Fever)과 뎅기열(Dengue Fever) 등 전염병 확산으로 우리 여행객 및 교민의 보건‧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발령했다고 설명했다.외교부는 “쿠바를 방문할 계획이 있거나 현지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질병관리청의 ‘2025년도 바이러스성 모기매개감염병 관리지침’ 및 주쿠바대사관의 관련 안전공지 등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북한 평양 중심부에 있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11월 2일 전후로 평양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식별됐다”고 밝혔다.이어 “위성 영상을 확인해보니 화재 흔적이 있는 건물이 1개동 있었다”면서 “어떤 용도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화재가 발생한 건물의 크기는 가로 50m, 세로 50m 정도로 파악됐으나 인명 피해와 건물 피해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는 평양 중심부 류경호텔과 한국전쟁박물관 근처에서 지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0일 정동영 장관이 거론한 한미 연합훈련 조정 필요성에 관해 부처 간 상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정 장관의 언급 배경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한미 연합훈련은 군사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함의가 있다는 점에서 한 말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또 “(한미훈련 조정과) 관련해선 현재 관계 부처 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현재 (협의를) 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고 관계 부처간 긴밀하게 상시적으로 소
[서울=뉴시스] 박윤주(오른쪽) 외교부 1차관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한·일 차관전략대화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5.11.07.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노재헌 주중대사는 어려움을 겪어온 한중 관계가 한국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전면 복원되고 있다며 앞으로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노 대사는 6일 베이징 주중대사관저에서 열린 개천절·국군의날 리셉션 인사말에서 “한중 양국은 오랜 역사 속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온 이웃이자 함께 미래를 열어가야 할 동반자”라며 “그간 다소 주춤했던 한중 관계는 올해 6월 대한민국 신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 현지 특파원이 보도했다.노 대사는 지난 8월부터 대통령 특사단과 우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중국이 ‘천인계획(千人計劃)’을 통해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들까지 무차별적으로 포섭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및 산하 출연연구기관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 출연연 소속 연구자 수백명이 천인계획 관련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천인계획’은 중국 정부가 해외의 우수 과학기술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와 특혜를 제공하는 국가 차원의 프로그램이다.기술 유출 위험이 잇따르자 국가정보원은 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국가정보원은 4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과 미국 간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국정원은 “북한이 내년 3월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이 종료된 뒤 열병식을 개최하고, 이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내용은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과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을 통해 전해졌다.국정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장 관련 발언을 자제하고 대화 여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활발한 공개활동을 통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