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수도 평양과 지방의 균형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했다.조선중앙통신은 24일 북한이 최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상무회의를 개최하고 ‘도시 형성 및 발전법’ 채택에 관한 문제를 상정·심의해 해당 정령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이 법이 “수도와 지방의 도시형성 및 발전과 관련한 제도와 질서를 엄격히 세워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도시의 면모와 환경을 현대적으로 개변하고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러시아에 농업 분야 대표단을 보내며 영농 분야에서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광욱 농업과학원 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업협조실무대표단이 21일 러시아로 향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대표단의 방러 목적과 방문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김광욱은 지난해 2월에도 농업기술대표단 단장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바 있다.북러가 군사에서 생활 분야까지 전방위로 교류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러시아와의 농업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식량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리 정부가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실무 회담을 제안했으나 북한이 사흘째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남북 단절이 심화된 상황이라 예견된 결과이기는 하지만 북한이 처한 대내외적 환경이 예전 같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불과 몇 개월 만에 한국의 위상이 국제무대에서 전례 없이 높아진 가운데 이를 지켜보는 북한의 속내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분석이다. 이 상태로 강경하게 밀고 나갈지 남한을 활용할지 난감한 처지라는 것이다.◆북, 일절 호응 없어북한은 지난 17일 남측의 MDL(군사분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보위성 등 공안·사법기관들을 잇따라 방문해 체제 보위 역할을 강조했다.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국가보위성과 사회안전성, 최고재판소, 최고검찰소 등의 창립 80주년을 맞아 축하 방문을 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보도했다.특히 체제에 대한 위협 요소를 색출하고 제거하는 정보기관인 국가보위성을 찾아 “앞으로도 영광스러운 책임과 본분을 다해 나가리라는 확신”을 표했다.이어 경찰과 같이 치안 유지 업무를 하는 사회안전성에서는 “공화국의 2대 핵심 무력”이라고 언급했다.또 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근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와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 대해 반발했다.조선중앙통신은 18일 논평을 통해 한미의 여러 발표 내용과 관련해 “대결적 기도가 다시 한번 공식화, 정책화”된 것이라고 규정하며 조목조목 비판했다.이날 논평은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와 SCM 공동성명이 지난 14일 발표된 지 4일 만이다.논평은 한미 정상회담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 계기”라며 ‘완전한 비핵화’ 확약은 북한 헌법을 부정하려는 “대결 의지의 집중적 표현”이라고 못 박았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성명에 강력 반발했다.최 외무상은 14일 조선중앙통신에 올린 담화에서 “우리 국가 헌법에 대한 직접적 침해가 되는 G7 외무상들의 노골적인 적대적 행위에 강한 불만과 유감을 표시한다”며 “가장 강력한 수사적 표현을 이용해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밝혔다.또 실현 불가능한 개념이라고 인정하는 비핵화를 아직도 습관적으로 합창하는 G7의 타성적인 집념은 스스로를 국제사회의 변두리로 몰아가고 국제관계의 소외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대외선전기관인 공보위원회가 러시아와 ‘공보 분야 협조에 관한 합의서’를 조인했다.신홍철 주러시아 북한 대사와 러시아 디지털개발·통신·매스미디어부의 벨라 무하르비예브나 체르케소바 차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북한 대사관에서 만나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주북 러시아대사관 텔레그램 채널은 이번 합의가 관영 및 민간의 정보 교환, 대중매체 협력, 방송 및 출판물 교환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 관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알렸다.같은 시기 러시아의 영향력 있는 국영 미디어 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근 개장한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이어 북부 지역에 또 다른 동해안 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이 동해안을 따라 관광지구를 개발하려는 ‘동해안 관광벨트’ 구축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북러, 북중 관계 개선만으로는 만연한 경제난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음을 방증하기도 한다.대북 제재 장기화 속에서 관광 산업을 외화 획득의 돌파구로 삼으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인데, 과연 북한의 의도대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지 남한과의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닌지 주목된다.◆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2연패를 달성하자 평양 전역은 축제 분위기로 고조됐다.북한 관영매체들은 11일과 12일에 걸쳐 거리 응원에 나선 평양 시민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도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북한에서 거리 응원이 펼쳐진 장면이 공개된 건 사실상 처음이다.조선중앙TV가 11일 내보낸 장면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평양역 대형 전광판 앞에 모여든 시민들이 환호하고 인공기를 흔들며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담겼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관광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최근 개장한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 이어 함경북도에 또 다른 동해안 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조선중앙통신은 11일 현재 염분진 해안공원지구 건설이 ‘마감 단계’에 있다며 상점과 식당 등 봉사 건물 건설과 도로 공사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또 숙박시설인 염분진해양여관 구내 포장공사와 내부 바닥 타일 붙이기, 단열창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함북도 염분진 개발은 이미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지시로 호텔 착공이 시작됐으나 지연되다가 2018년
(서울=연합뉴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지난해 북한에서 개봉한 6.25영화 ‘72시간’을 조명해 눈길을 끈다. 매체는 이 영화가 “시대의 명작”이라며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덕이라고 치켜올렸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직접 영화 제목을 짓고 대본 집필에도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북한 영화 ‘72’시간의 주연배우 리윤경(왼쪽)과 최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한이 최근 한미연합훈련과 미국 항공모함의 한반도 전개, 그리고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개최를 강하게 비난하며 “미국의 적대적 본성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조선중앙통신은 8일 노광철 북한 국방상이 전날 발표한 담화를 인용해 “우리 무력의 대적 인식과 대응 의지는 더욱 명백히 표현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노 국방상은 담화에서 “미군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군사 행동을 노골화하며 지역 정세를 의도적으로 격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특히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북한이 지난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데 이어 16일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올해 들어 7번째이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로, 최근 미국의 연이은 대북 제재 조치에 대한 반발성 무력 시위로 해석된다.합동참모본부는 7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구체적인 발사 장소와 비행거리, 사거리, 탄종 등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며,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이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러 군부 차관급 인사 평양에서 만나 군대 정치기관 간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일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대표들과 러시아 대표단 간 회담이 진행됐다고 7일 보도했다.회담에는 박영일 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과 러시아 빅토르 고레미킨 국방성 부상(차관) 등 양측 대표단이 참석했다.여기서 두 나라 국가수반들의 군대 정치기관들 사이의 협동과 교류, 협조 강화가 논의됐다고 통신은 전했다.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양측 기관의 성격을 고려할 때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된 후속 조치 및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북한이 지난달 22일 이후 16일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7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세부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이번 발사는 올해 들어 일곱 번째,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로는 두 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2일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쏘았고, 약 350㎞를 비행한 뒤 동해상이 아닌 내륙 지역에 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6일 미국 정부가 잇달아 제재에 나선 것과 관련해 "현 미 행정부가 우리를 끝까지 적대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상 우리 역시 언제까지든지 인내력을 가지고 상응하게 상대해 줄 것"이라고 반발했다.김은철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은 이날 ‘우리 국가에 끝까지 적대적이려는 미국의 속내를 다시금 확인한 데 맞게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한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또 “미국의 악의적 본성이 또다시 여과 없이 드러났다”면서 “새 미 행정부 출현 이후 최근 5번째로 발동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국가정보원은 4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북미 정상회동은 불발됐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물밑에서 대미 대화를 대비해 온 동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국정원은 “내년 3월 한미연합훈련 이후가 정세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북미 정상회담이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국정원은 “북한이 미국 행정부의 대북 담당 실무진 성향을 분석하는 등 대화를 위한 준비를 해 온 정황이 여러 경로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김정은이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조건부 대화를 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내년 3월 한미연합훈련 이후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서울 내곡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북미 정상 회동은 무산됐지만, 북한이 물밑에서 대화를 준비하는 정황이 다양한 경로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과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전했다.국정원은 또 “북한이 미 행정부의 대북 실무진 성향을 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외교에서 중책을 맡았던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사망했다.4일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사에 특출한 공적을 남긴 노세대 혁명가인 김영남 동지가 97살을 일기로 고귀한 생을 마쳤다”고 부고를 전했다.통신은 “사인은 암성중독에 의한 다장기부전”이라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날 새벽 1시 주요 간부들과 함께 김영남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을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김영남 전 상임위원장은 1928년생으로 20대부터 노동당 국제부와 외무성 등 주요 요직을 거치며 북한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조선인민군 제11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11군단은 이른바 '폭풍군단'으로 불리는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로,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에 기여했다고 알려졌다. 202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