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봉화 기자] 스노보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현 임야 개발가로 활동 중인 박산(본명 박광수) 작가가 신간 ‘길 없는 산에서 100억 가치를 찾다’를 출간했다. 책은 맹지 임야에서 반려견 생태계 ‘독심(DOGSIM)’을 일구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실화로 한 개인이 실패와 결핍 속에서도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생생히 그려낸다.책은 가난한 소년이 스스로의 열망을 ‘경제적 자유’라는 현실로 바꾸는 긴 여정으로 시작된다. 어린 시절 푸세식 화장실의 불편함 속에서 언젠가 더 나은 환경에서 살겠다는 결심을 품었다. 그는 전역 후 이마트 청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출판사 와이앤북스가 지난 20일 신간 ‘더 코리안 드림’을 출간했다.신간은 러시아 출신의 쌍둥이 외국인이 대한민국 사회에 적응하고 성장하고 코리안 드림을 이루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다루며 한국사회 적응 방안을 제시한다.그리고 한국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은 물론, 이미 한국에서 공부, 취업을 준비하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위해 100% 영문으로 출간했다.쌍둥이 저자 ‘Oleg Smagin & Evgenii Smagin’이 한국에서 카이스트 대학원을 진학하고, 방송 출연,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입사하여
[천지일보=이봉화 기자] 미다스북스가 건축 인문기행서 ‘길 위의 건축가들’을 출간했다. 책은 40년 넘게 도시와 건축의 현장을 지켜온 건축가 신만석이 스페인 북부 순례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를 직접 걸으며 기록한 사유의 여정이다. 설계와 시공, 도시와 인간의 관계를 현장에서 다시 사유한 저자는 “건축가는 공간을 설계하지만, 그 이야기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말하며 건축의 본질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섰다.신간 ‘길 위의 건축가들’은 엉다이와 이룬에서 출발해 산세바스티안, 빌바오, 게르니카, 아빌레스를 거쳐 산티아고 데 콤포
[천지일보=이봉화 기자] 고구려 멸망 이후 발해 건국기를 다룬 장편 역사소설 ‘발해, 새벽의 제국’이 출간됐다. 소설은 발해의 창건 과정을 사료·역사·문학적 상상력을 결합해 재해석하며 잊혀 온 동북아 고대사의 공백을 새롭게 복원한다.소설 ‘발해, 새벽의 제국’은 고구려 유민이 격동의 국제정세 속에서 제2의 제국을 일으키는 과정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대조영과 걸사비우, 대걸걸중상 등 실존 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전쟁·망명·분열·재건을 관통하는 발해 건국기의 핵심 장면을 서사적으로 재구성했다. 안시성 전투 이후 무너진 고구려 세력
[천지일보=이봉화 기자] 불안정한 세계 경제의 현황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경제 전망서 ‘2026 세계 경제 시나리오’가 출간됐다. 책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문 미래학자로 손꼽히는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이 집필했다.신간 ‘2026 세계 경제 시나리오’는 AI 투자 과열, 유럽·중국의 부채 압력, 경기침체 신호가 세계 곳곳에서 포착되는 가운데 저자는 2026년을 자산 재편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시나리오 기반의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책에서는 MIT, 피치북, 가트너 등 주요 기관들이 경고한 AI 투자 실망감, 현금 고갈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시인이자 언론인이며 40여 년간 평화통일운동에 헌신해온 태종호 한민족통합연구소 대표가 신간 시집 두 권을 동시에 발표했다. 도서출판 한누리미디어는 최근 태종호 시인의 서정시집 ‘동행사계’와 서사시집 ‘우리는 하나’를 연이어 출간했다고 밝혔다.서정시집 ‘동행사계’는 우리나라 사계절이 품은 정취를 감각적인 언어로 풀어낸 작품집이다. 봄 46편, 여름 33편, 가을 41편, 겨울 31편 등 총 141편이 수록됐으며, 계절의 흐름 속에서 드러나는 자연의 풍경과 인간 내면의 심상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매화·호박꽃·단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강정원)의 ‘한글실험프로젝트’가 그 다섯 번째 여정을 시작했다. 박물관은 19일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 전시를 개최, 내년 3월 22일까지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쓰기’와 ‘도구’가 만드는 글자의 질감을 탐구하는 실험적 시도로 23팀의 작가, 디자이너와 협업해 시각, 공예, 제품, 공간, 미디어아트, 설치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소개한다.전시는 쓰기의 의미, 도구, 행위, 글자, 미래의 쓰기 방식(AI) 등으로 구성, 쓰기 도구의 물성에서부터 인공지
“블록체인을 인문학으로 풀어낸 세계최초 시조집”차가운 기술언어 속 꿈과 기다림·약속·철학 담아[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전통 시조 문학과 첨단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전혀 다른 두 세계가 최초로 하나의 시적 언어로 통합된 특별한 시조집이 출간됐다.건강신문사가 천숙녀 시인의 신작 ‘아카샤-레이어 제로, 기억의 첫 지층’을 선보이며 “블록체인 기술을 인문학적 의미로 재해석한 세계 최초의 시조집”이라고 소개했다. 기술·문학계 양쪽에서 동시에 주목을 끌고 있는 이 시집은 전통 시가 형식인 시조가 최첨단 디지털 기술 개념을 품어낸 새로운 문학적
세계 최초 조형언어 해독자 강우방의 신작평생 연구 통해 발견한 독창적인 미학 집대성“문양에 깃든 우주의 질서‧생명의 숨결 일깨워”[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미술사 연구의 거장 강우방 세계조형분석학회장ㆍ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이 인류의 예술을 새롭게 읽는 책 ‘인류의 조형예술 읽기: 문양에서 조형언어로(무본당)’를 펴냈다.이 책은 예술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 대상이 아니라 ‘읽는 텍스트’로 보고 작품 속에 새겨진 문양과 형상, 반복의 구조 속에서 생명의 언어를 해독한다.저자가 제시하는 핵심 개념은 ‘조형언어’와 ‘채색분
염증은 몸의 경고 신호이자 노화의 촉매체내 염증 줄이는 실질적 대안 제시[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피로하다” “머리가 멍하다” “‘무릎이 뻣뻣하다”처럼, 어쩌면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이런 증상들이 사실은 몸속 어딘가에 자리 잡은 ‘만성 염증’의 신호일 수 있다.‘만성 염증이 병을 만든다’는 우리가 평소 무심히 지나치는 불편함의 근원이 염증일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이 ‘보이지 않는 불씨’를 진단하고 다스리는 법을 구체적으로 짚는다.책은 염증의 개념부터 새롭게 정의한다. 단순히 병원체를 물리치는 면역 반응이 아니라 오래도록 꺼지지 않는
조각난 삶, 피로 물든 달… ‘형사 해리 홀레’의 귀환상처로 빚은 추락과 부활의 노르딕 누아르[천지일보=백은영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해리 홀레’ 시리즈 13권 ‘블러드문’은 북유럽 범죄소설의 전설이자 인간 심연의 해부자로 불리는 작가의 저력을 다시금 증명한다.‘칼’ 이후 긴 침묵을 깨고 등장한 이번 작품은 한때 세상을 구하려 했던 형사가 이제는 한 사람의 잔존한 양심으로서 다시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이야기다.로스앤젤레스의 허름한 술집에서 하루하루를 술로 연명하던 해리 홀레는 우연히 알게 된 중년 여성 루실을 구하기 위해
불확실성의 시대, 미래 경제를 꿰뚫는 다섯 개의 나침반[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다가올 10년, 세계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요동칠 것이다. 기술 혁신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진전되고 기후 위기는 실물경제를 흔들며, 사상 최대의 부채와 고령화, 흔들리는 세계화가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 그러나 혼란 속에서도 길은 있다.BNP 파리바 포티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코엔 드 레우스와 최고 전략 책임자 필립 기젤스는 신간 ‘글로벌 경제 트렌드’에서 향후 10년을 지배할 5대 메가트렌드―혁신·기후·세계화·부채·고령화―를 통해 미래의 위기와 기회
25만원에서 1,500억 기업으로한 워킹맘의 14년 도전 기록[천지일보=백은영 기자] 25만 원의 사업 자금으로 출발해 글로벌 아동 패션 기업을 일군 창업가 이은정 대표가 자신의 14년 여정을 담은 첫 자전적 에세이 ‘캐리 온: 10년 후, 꿈꾸던 내가 되었다’를 펴냈다.책은 2010년 블로그 ‘솔맘 스토리’에서 시작된 작은 기록이 ‘베베드피노’, ‘아이스비스킷’, ‘캐리마켓’이라는 세 브랜드의 탄생으로 이어진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낸다.돌잔치 드레스 대여로 시작한 사업이 수백만 명의 부모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삶의 끝에서 주고받은 두 거장의 마지막 사유헤세와 융이 전하는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법’[천지일보=백은영 기자] 20세기 인류 정신의 지형을 바꾼 두 인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와 심리학의 거인 칼 구스타프 융.‘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는 그들이 삶의 말년에 주고받은 마지막 대화이자 인간 존재의 근원과 삶의 의미를 향한 궁극의 사유를 담은 책이다.칠레 출신 작가이자 외교관 미구엘 세라노는 젊은 시절 헤세의 ‘데미안’과 융의 저서에 매료돼 그들을 ‘내면의 스승’으로 삼았다.인도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던 그는 오랜 사색 끝에 두
‘민족주의’를 넘어 ‘국인주의’로… 한국형 내셔널리즘의 새 틀 제시왜곡된 근대주의 이론을 넘어서, 한국인의 혼을 복원하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사회사상연구원에서 출간된 조영정 원장의 신작 ‘한국 내셔널리즘: 한국 국인주의, 민족주의’는 한국 내셔널리즘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대작이다.7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 속에 담긴 이 책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국가의 자주성을 학문적으로 되짚으며 내셔널리즘을 둘러싼 오랜 오해와 왜곡을 바로잡는 문제의식을 견지한다.그동안 한국에서는 ‘민족주의’라는 용어가 ‘내셔널리즘’의 번역어로 사용돼 왔
[천지일보=이봉화 기자] 하버드대 출신 심리학자 제나라 네렌버그의 인문 심리서 ‘거짓 공감’이 출간됐다. 책은 타인의 감정에 과도하게 동조하면서 자신을 잃어가는 현실, 그리고 ‘좋아요’와 ‘눈치’가 관계의 언어가 돼버린 시대의 피로를 정면으로 드러낸다.책은 ‘공감’이라는 말이 어떻게 위로의 언어에서 사회적 생존의 규범으로 변질됐는지를 인문·심리학적 관점에서 추적한다. 저자는 SNS 속 형식적인 위로, 직장 내 ‘좋은 사람’ 콤플렉스, 그리고 관계 속 침묵의 예의는 모두 진심보다 ‘이미지’를 중시하는 문화를 ‘정서적 자기소외’라 정의
1837년부터 2062년까지, 한 권으로 만나는 AI의 발전사[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세종연구원이 세계적 AI 석학 토비 월시의 신작 ‘AI의 역사(원제: The Shortest History of AI)’ 한국어판을 출간했다.이 책은 1800년대부터 이어진 인공지능의 거대한 발전사를 보여준다.책은 ‘기호·예측·규칙·학습·보상·확률’ 여섯 키워드를 축으로 3부 6장과 ‘로봇 인터미션’으로 구성된다. 다트머스 회의, 전문가 시스템, 신경망과 딥러닝의 재부상, GPT·알파고·알파폴드 등 결정적 사건을 사례 중심으로 정리해 AI 발전의
패턴으로 읽고 말놀이로 배우는 새 동시집[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시인 최승호가 글을 쓰고 홍성지가 그림을 맡은 동시집 ‘무늬 도둑’이 출판사 상상에서 출간됐다. 쉽고 경쾌한 리듬의 동시와 패턴 찾기 요소를 결합해 아이들이 놀면서 언어 감각과 상상력을 키우도록 기획됐다.책은 ‘점무늬·줄무늬·면무늬·꼴무늬·색색깔무늬’ 다섯 갈래로 구성된다. 달마티안의 점, 라면과 장수말벌의 줄, 원숭이난초와 노랑무늬붓꽃의 형태 등 생활 속 무늬들을 시와 그림으로 풀어내 관찰의 눈을 확장한다.각 시의 제목 옆에는 작은 패턴이 표시돼 있다. 독자는 해당
기시 유스케, 다시 한 번 장맛비 같은 공포로 귀환[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현대 호러·서스펜스의 일인자 기시 유스케가 ‘비’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여름비 이야기’로 2년 만에 독자를 찾았다.장마철의 눅진한 공기처럼 끈적한 공포를 세 편의 중편으로 엮어 인간이 품은 악의가 어떻게 일상과 정신을 갉아먹는지 집요하게 파고든다.이번 신간에는 ‘5월의 어둠’ ‘보쿠토 기담’ ‘버섯’이 수록됐다. 하이쿠, 곤충, 버섯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축으로 삼아 논리적 미스터리와 심리 스릴러의 긴장을 교차시키며, 예측불가한 전개로 독자를 압박한다.‘5월
첫 월급부터 은퇴까지 평생 돈이 마르지 않는 자산관리 습관[천지일보=백은영 기자] 30세부터 90세까지 이어지는 평생 설계를 ‘마인드셋→실행→위기관리→시스템 구축’ 4단계로 정리했다.이 책은 ‘어떻게 벌까’보다 ‘어떻게 잃지 않을까’에 방점을 찍는다.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소득보다 지출, 소비보다 설계, 금액보다 방식.”1부는 ‘나는 어떻게 벌고 쓰는 사람인가’를 진단하며 자산관리의 태도를 세운다.2부는 저축·ETF·가상화폐·내 집 마련·은퇴 준비 등 ‘4가지 축’을 구체화한다.3부는 실손·특약 중심의 보험 리모델링으로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