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김형석 독립 기념관장이 기념관을 교회 예배 장소로 제공해 종교 편향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국가보훈부가 김 관장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20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종교편향 행위와 부적절한 발언 논란 등으로 불교계와 시민 사회의 사퇴 압박을 받아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해 지난 18일부터 감사에 돌입했다. 김 관장의 ‘종교 편향·직권 남용’ 논란 후 감사원에는 감사청구가 접수됐다. 보훈부는 오는 30일까지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종교편향 논란은 지난 8월 말 김형석 관장이 독립기념관 시설을 교회 예배 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18일 충북 청주에서 개최한 ‘9.18 평화만국회의 11주년 기념식’에서는 종교 간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세계종교평화아카데미’ 세션이 진행됐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이끄는 이만희 HWPL 대표는 기독교 특강을 맡았다. 그는 단상 옆 칠판에 ‘계 1-13장’을 적은 뒤 신약성경 요한계시록 통달의 중요성을 힘줘 말했다.종교별 특별 발제에서는 각 종교 지도자들이 종교평화아카데미의 의미를 전했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18일 충북 청주에서 개최한 ‘9.18 평화 만국회의 11주년 기념식’에서는 종교 간 교류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세계종교평화아카데미’ 세션이 진행됐다.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이끄는 이만희 HWPL 대표는 기독교 특강을 맡았다. 그는 단상 옆 칠판에 ‘계 1-13장’을 적은 뒤 신약성경 요한계시록 통달의 중요성을 힘줘 말했다.이 대표는 “계시록은 불과 13장밖에 안 되지만 오늘날까지 2000년이 돼도 지구촌에 뜻을 아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며 “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교계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조언을 들었다. 16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예방한 데 이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와도 만남을 가졌다.한교총에 따르면 한교총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는 장 대표와 만남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보수 이념과 국민 상식에 맞는 수권 정당으로 힘있게 성장하길 바란다” “그래야만 여당의 독주를 막고 야당에 정권이 주어질 때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국민을 성장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헀다.그는 “한국교회는 극좌·극우를 지지하지 않는다. 국민의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천주교·불교·원불교 등 국내 4대 종단이 여성가족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종교인 성범죄 경력조회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4대 종단은 2일 성명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은 유치원과 학교 등 54만여개 기관을 성범죄자 취업 제한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지만 종교시설은 제외돼 있다”며 “이로 인해 종교시설이 성범죄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성범죄 경력조회 제도의 소관 부처가 여성가족부인 만큼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질의서를 국회 여성가족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분단 80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종교계는 올해도 다채로운 행사들을 통해 남북 화합과 통일을 간절히 염원했다. 불교계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봉은사 법왕루에서 ‘8.15광복 80주년 남북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기원법회’를 개최했다.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주최하고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운동본부(민추본)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남과 북의 불교도가 함께했던 8.15법회의 의미를 되새기고 남북이 다시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자는 의미로 마련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교계 인사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불교·기독교·천주교 성직자와 신자들이 함께하는 국제종교연합이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지난 26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종교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가 자리한 이곳에서 진행된 선언은 종교·인종·정치를 초월해 한반도 및 전 세계 평화를 실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같은 이름의 ‘종교평화선언’이 14년 전 불발됐던 전력을 되짚어보면 고무적이다.이날 행사에는 국제종교연합 이사장 정여스님(범어사 금정총림 방장)을 비롯해 김계춘 신부(천주교 부산교구), 임영문 목사(평화교회), 정오스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국내 종교계가 일제히 평화와 자유, 통일을 염원하는 목소리를 냈다. 남북 간 적대감을 내려놓고, 대화를 통해 공존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이 이어졌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23일 발표한 메시지에서 “한반도는 더 이상 상호 적대가 아닌 공존과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남북 대화와 다자간 협력을 통해 통일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특히 “전쟁은 늘 방심 속에서 찾아온다”며 “평화를 지키기 위해선 철저한 경계와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 국제사회의 협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국 기독교 선교기지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된다.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협의회)의 출범식이 20일 광주광역시 양림동 오웬기념각에서 열렸다.협의회는 한국 각지에 위치한 기독교 선교기지를 보유한 8개 지자체가 함께 하는 행정협의회 성격의 기구로 기독교 선교기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광주 남구와 대구 중구, 충북 청주시, 충남 공주시, 전북 전주시, 김제시, 전남 목포시, 순천시가 함께한다. 협의희는 이날 출범식과 창립총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불교·기독교·천주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국제종교연합(이사장 정여스님)이 오는 26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세계평화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유엔군 참전용사에 대한 추모와 함께, 갈등 해소와 평화를 위한 종교 간 연대를 전 세계에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따.행사는 한국전쟁 참전 유엔군에 대한 헌화와 유엔군위령탑 참배로 시작되며, 이어 각 종단 대표들이 ‘사랑과 자비로 소통하며 평화를 실현하자’는 내용의 세계평화선언문을 낭독한다. 이번 결의는 최근 이스라엘-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6.3 선거에서 최종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에게 종교계가 공통으로 강조한 메시지는 분명했다.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정치. 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4일 국내 주요 종교계는 일제히 축하 성명을 발표하며 새 정부에 ‘통합’과 ‘치유’의 정치를 주문하고 나섰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극심한 분열을 겪고 있는 사회를 치유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힘들고 고단했던 질곡의 여정을 지나, 이제는 상처받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종교계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를 비롯해 불교, 원불교, 개신교 등 주요 종단들은 21일 일제히 성명을 발표하며 “종교의 경계를 넘어 인류 평화와 화합에 헌신한 위대한 영적 지도자”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종지협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애도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영원한 안식 속에서 평화를 누리시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한국천주교회와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신자들, 바티칸 공동체에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종지협은 프란치스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불교·천주교·개신교 등 3대 종단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 대한불교조계종, 대한불교호국종, 대한민국천주교수호모임 등 불교·천주교·개신교 3대 종단 인사들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은 민주주의의 사망을 선고한 것”이라며 강력 규탄했다.기자회견에는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 박원영 운영위원장(목사), 정강택 상임고문, 호국불교 승가 상임대표 성호스님과 응천스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주요 종교계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 결정과 관련해 일제히 “헌법 절차에 따른 최종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민 통합과 화합을 강조했다.4일 대한불교조계종과 천도교, 원불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각각 성명을 통해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는 한편 이후 사회적 혼란과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한 목소리를 냈다.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성명에서 “법과 제도에 따른 최종적 판단으로,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가 작동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며 “정치적 입장과 생각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4일 오전 11시)를 앞두고 국내 주요 종교단체들이 “어떤 결정이든 수용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탄핵소추안 인용”을 공개적으로 요구해 다른 단체들과 차이를 보였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3개 교단은 3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선고는 정권의 명운을 넘어 극단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라며 “헌법재판소는 이번 선고를 통해 대한민국 법치주의 실현과 헌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가 지난 3월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공동 성명을 1일 발표했다. 7대 종교 지도자들은 성명을 통해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잃은 미얀마 국민들의 슬픔에 깊이 공감한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종지협은 “이번 강진으로 수많은 가옥과 시설이 파괴되고 많은 이들에게 깊은 절망과 상처를 안겼다”며 “취약한 지역사회와 이재민들의 고통을 떠올리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강조했다.특히 주거지와 의료 시설 파괴로 인한 긴급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경북 일대를 집어삼킨 대형 산불로 천년고찰과 문화재가 소실되고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자 종교계가 일제히 희생자 애도와 함께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담화문을 통해 “화마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한다”며 “문화유산의 보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생명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진우스님은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여러 곳의 산불로 인하여 산중의 여러 사찰과 국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정부 당국은 인력의 구조와 진화대원의 안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종교 시설이 소실되는 등 교계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종교계는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본격 나서고 있다.25일 불교계에 따르면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연쇄 산불로 전통사찰 운람사가 전소됐다. 이번 화재로 전각과 부속 건물 7개동이 모두 불에 탔고, 주변 산림도 큰 피해를 입었다. 운람사 스님과 신도들은 불길이 사찰을 덮치기 전 아미타삼존불, 탄생불, 신중탱화 등 불교유산을 조문국박물관으로 긴급 이송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이날 오후 4시 50분께에는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헌법재판소가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탄핵 찬반 진영이 판결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회적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종교계에서는 판결 결과와 관계없이 헌재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국민 화합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헌재는 주 후반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선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헌재가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원일치 선고를 목표로 신중한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탄핵 찬반 세력 간 대립이 격화하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폐렴으로 장기간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회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교황의 과거 발언과 따뜻한 행보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최근 아르헨티나에서는 한 소년이 교황에게 던진 질문이 담긴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소년은 “우리 아빠는 착한 사람이었지만 신앙이 없었다. 아빠도 천국에 갈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이에 교황은 “하느님이 착한 사람을 저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청중에게 되물었다. 청중들은 입을 모아 “아니오”라고 답했다.교황의 이 같은 응답은 종교를 초월해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