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센터.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8.26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센터.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8.26

오늘부터 교육·보육종사자 화이자 2차 접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3분기 주력 대상군인 40세 이하 일반 성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일주일째 진행되면서 접종률도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

이에 따라 추석 전까지 전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정부의 목표 달성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1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903만 1142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56.5%에 해당한다.

아동·청소년 등을 제외한 18세 이상 성인으로 대상을 좁혀보면 1차 접종률은 65.7%로 더 올라간다.

추진단은 앞서 고령층의 90%, 성인의 8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에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위드 코로나는 확진자 발생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 체계를 의미한다.

현재 40대 이하에 관해서는 접종과 추가예약 접수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전날 0시 기준 18~49세 청장년층의 예약률은 68.9%로, 전체 대상자 1486만 2595명 중 1023만 8220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예약률이 74.7%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 68.9%, 10대 후반 67.2%, 30대 62.0% 순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의 중간 집계 접종률은 약 5.2%(1486만 2595명 중 76만 8449명)이다.

아직 예약하지 않은 18~49세 대상자는 내달 18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이 가능하다.

정부는 가능한 많은 대상자가 추석 전에 1차 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예약일 변경도 독려하고 있다. 미예약자나 접종 일자가 추석 이후로 잡힌 대상자는 하루 뒤인 2일까지 신규 예약 또는 기존 예약 취소 후 재예약을 해야 오는 13~19일 사이에 접종을 맞을 수 있다.

한편 이날부터 어린이집·유치원, 초·중등학교 교직원 등 교육·보육 종사자 51만 6000명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도 진행된다.

지난 7월 28부터 이달 7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당초 3주 또는 4주 후 2차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이 한시적으로 5주 간격으로 조정되면서 9월로 연기됐다.

이들 교육·보육 종사자의 1차 접종률은 약 94.4%이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센터.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8.26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센터.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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