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1차 접종 70%
접종완료 50% 가까울듯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40대 이하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60~74세 연령층의 2차 접종이 이번 주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 1차 접종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서는 동시에 백신별로 정해진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율도 50%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864만 10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약 5135만명)의 55.8%에 해당한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60대(92.7%), 70대(92.2%), 50대(90.9%)의 접종률은 90%를 넘어섰고 80세 이상(82.3%)은 80%를 웃돌았다.
현재 접종이 시행 중인 청장년층의 경우 30대(41.1%), 18~19세 및 20대(39.8%), 40대(38.4%) 순이었다.
3분기 주력 접종군인 18~49세 대상자 가운데 현재까지 68.6%(1492만 2959명 중 1023만 8810명)가 예약을 완료한 데다 아직 접종 초반인 점, 또 이미 접종을 받았거나 다른 접종군에 포함된 인원까지 합치면 최종 접종률은 8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차 접종만으로도 끝나는 얀센 백신 접종자와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은 총 1461만 9071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28.5% 수준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79.6%로 가장 높았고 이어 80세 이상(78.6%), 60대(59.5%), 30대(22.8%), 18~29세(19.2%), 40대(16.8%), 50대(14.4%) 등의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인 내달 4일에는 60~74세 연령층의 2차 접종이 큰 틀에서 종점에 이른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60~74세 고령층은 지난 5월 말부터 6월 19일까지 1차 접종이 진행돼서 9월 4일까지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며 “일부 늦게 접종을 받은 대상자도 1주일 뒤인 9월 11일 정도까지는 2차 접종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 2차 접종이 예약된 60~74세는 약 218만명으로 집계됐다. 늦어도 내달 11일까지는 해당 연령군의 2차 접종이 마치면서 접종 완료율도 꽤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 단장은 추석 전 백신 접종률 목표와 관련해 “전 국민 70%에 관한 1차 접종까지는 거의 확보될 것 같고, (백신별로 정해진 횟수를 모두 맞은) 완전 접종률도 50% 가까이 갈 것 같다”고 예상한 바 있다.
2차 접종 시에도 1차 때와 동일하게 예방접종 후 15~30분간 해당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또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는지 살펴보고, 이후에도 최소 3일간은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다.
고열이나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야 하며,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발생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1차보다 2차 때 이상반응이 적게 나타난다”면서도 “접종 후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건강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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