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으로 집계된 20일 오후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0](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9/752981_767493_3056.jpg)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강남구 학원과 구로구 직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모두 36명이 확진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학원에서는 수강생 1명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 후 30일까지 8명, 31일에 10명이 추가됐다. 수강생과 종사자 등 18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31일 확진자는 수강생 4명, 종사자 1명, 가족 1명, 지인 4명이다.
방역당국이 접촉자 등 187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8명, 음성 115명, 나머지는 54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시설은 노래와 춤 등을 가르치는 학원으로, 일부 연습실은 자연 환기가 어려웠던 데다 노래 연습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강남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수강생을 검사하고 접촉자를 분류했다.
구로구 직장에서는 종사자 1명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 후 30일까지 12명, 31일에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1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103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6명, 음성 65명, 나머지 22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였으나 근거리의 종사자들이 함께 식사하거나 휴게공간을 공동 사용하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무실에서는 근무 인원 조정으로 밀집도를 낮춰 거리두기를 준수해 주시고 냉방기 가동 시에도 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