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1시 아미코젠㈜ 본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신용철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장 설립 투자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8.6
6일 오전 11시 아미코젠㈜ 본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왼쪽), 신용철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장 설립 투자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8.6

“160여명 일자리 창출효과”

“바이오 거점화 전폭 지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6일 오전 11시 아미코젠㈜ 본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신용철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4공장 설립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아미코젠은 신규 공장설립 등 약 380억원을 투입하고 160여명의 인원을 신규로 채용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신규 제4공장으로 의약용 미생물 단백질 c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제조시설이 문산읍 생물농공단지 내 총 6398㎡의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와 일자리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맺은 아미코젠은 진주 진성면 진성농공단지와 문산읍 생물산업 전문농공단지에 본사와 제조 사업장을 운영 중인 바이오산업 관련 유망기업이다.

제약용 특수효소, N-아세틸글루코사민 등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제조해 국내 식품회사, 제약사, 화장품 회사와 중국·일본·미국 등 10여개국에 판매 수출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단백질 계열의 슈퍼항생제로 불리는 엔돌라이신 생산을 위해 효소 전문기술을 이용한 엔돌라이신 고생산법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특수효소사업의 개발·생산·판매로 20년간 축적된 기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약용 단백질과 의약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진주시도 이번 바이오산업 유망 지역기업과 협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바이오·생물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현재 코로나19 등 연이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유치하기 위해 제2 바이오산업 농공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신설·증설, 창업기업 투자에 따른 지원 인센티브 확대와 규제 완화 등 타 시군과 차별화된 지원책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신규 투자 결정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의학용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앞으로 진주가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기업유치단을 신설하고 투자유치 민간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위기와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투자기업 발굴, 기업 정보 수집, 일대일 마케팅을 펼친 결과 지난 6월에는 250~700억원 규모의 KAI 회전익 비행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9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회전익 비행센터 설립 투자협약식에서 조규일 시장, 안현호 KAI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29
29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회전익 비행센터 설립 투자협약식에서 조규일 시장, 안현호 KAI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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