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명 일자리 창출 효과
입주업종·인센티브 ‘확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7일 오전 10시 40분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스템, ㈜드림피에프와 1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등 경제위기 속에서도 유망산업의 투자기업을 발굴하고 산업 다변화를 위한 기업유치를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협약한 기업은 항공기 부품가공·조립 등 기체 구조물 전문제조기업인 ㈜스템과 농업혁신을 통한 미래 6차 산업의 유망기업인 ㈜드림피에프 등 2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이 정촌 뿌리일반산업단지에 자리잡아 13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 중 ㈜스템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차세대 한국형전투기(KF-X), 소형무장헬기(LAH) 및 소형민수헬기(LCH)와 같은 군수 제품 생산에 참여하게 된다. 앞으로 보잉·에어버스 등 대형 민간항공기 제조기업과의 사업연계를 위해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드림피에프는 스마트팜 운영을 위한 농업 부자재에서부터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보급을 아우르는 미래농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향후 국내 농업의 첨단화와 글로벌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속되는 경제위기와 위축된 기업운영에도 신규로 조성한 뿌리산단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인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의 투자가 결코 아깝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촌 뿌리산단은 지난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정계획에 따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전체면적 100만㎡ 규모에 총사업비 2298억원이 투입됐다.
시에 따르면 분양 대상 총 51만 1000㎡(89필지) 중 산업‧물류시설용지 17만 3000㎡(30필지, 34%)가 분양됐다. 단독주택 1만 3000㎡도 분양 완료되면서 전체 분양률은 38%로 나타났다.
특히 당초 금속가공, 기계 및 장비제조업, 운송장비 제조업 등 3개 업종만 입주 가능했지만, 현재는 수리업·서비스업 등 총 8개 업종으로 입주업종이 확대됐다. 앞으로도 플라스틱, 고무·세라믹 등 소재 범위를 6개를 늘리고 정밀가공, 3차원 인쇄, 로봇 등 뿌리기술을 14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정촌일반산단, 뿌리산단, 항공국가산단을 특성화된 산업 클러스터로 연계 구축함으로써 미래의 첨단산업을 견인할 중심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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