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계획 심의·확정
고부가가치 산업유치 집중
산학연관 산업육성 공동대응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투자유치 목표액을 1000억원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투자유치와 산업육성에 나선다.
진주시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유치위원회(위원장 조규일 시장)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투자유치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진주시 투자유치 기본계획에는 항공우주·바이오 등 지역산업 특화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과제로 ▲앵커기업·잠재투자기업 투자유치 ▲미래산업 발굴·육성 ▲투자유치 홍보 마케팅 활동 강화 ▲투자기업 지원방안 확대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등이 담겼다.
특히 시는 지역전략산업인 항공우주산업과 함께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에 대한 신규사업 발굴과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UAM은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운송하는 항공교통 수단으로 2040년 세계시장 규모가 1조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먹거리 산업이다. 기체 개발부터 인프라 구축, 서비스 등을 포괄하고 있다.
정부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하고 UAM팀 코리아를 결성하는 등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진주시도 UAM 산업 육성을 위해 최근 ‘UAM 진주’라는 지역 산·학·연·관 협의체를 출범하고 실증사업과 지역 맞춤형 사업 발굴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또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 설립 예정인 KAI 회전익비행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을 유치해 진주를 회전익 항공산업과 UAM 산업의 중심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항공우주청을 진주를 포함한 서부 경남에 유치하기 위해 경남도와 인근 시·군과 협력해 나가고 있다.
앞서 시는 진주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자 지난 2019년 기업유치단을 신설하고 민간전문가를 영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3년간 29개 기업과 4280억원 규모의 투자, 127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라는 실적을 달성하고,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뤄내기도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투자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올해 투자유치 기본계획에 따른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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