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모습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11일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증세로 입원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현재 심장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시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치료를 매우 잘해줘 후유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회장의 앞으로의 정상적인 집무 수행 가능 여부에 대해선 “순천향대병원에서 응급조치가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뤄졌고 삼성서울병원 시술도 잘 끝나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 회장은 시술을 마친 후 심장기능이 크게 호전돼 상태 유지를 위한 약물 및 수액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경과가 좋아져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 장치)도 곧 뗄 예정이라고 병원 측의 밝혔다.

에크모는 심폐소생술 후에 심장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가 있어 안전한 환자 이송을 위해 사용하는 심장보조장치를 말한다.

앞서 지난 10일 밤 11시경 이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11일 0시 15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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