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6~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6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샷(추가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94961_815510_1400.jpg)
내달 2일까지 PCR·신속항원 중 선택
이후 우선검사대상자만 PCR 선택 가능
오미크론 확산에 확진자 연일 폭증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위주로 PCR(유전자증폭)검사를 시행하는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오늘(29일)부터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가동된다. 국내 모든 코로나19 검사기관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새 체계를 가동하는 시점은 설 연휴 직후인 내달 3일이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와 대형병원 등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256곳)는 이날부터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해 실시한다.
선별진료소 방문자는 정확도가 매우 높지만 결과가 나오는 데 최소 반나절 이상 걸리는 PCR 검사를 선택해도 되고,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몇 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도 된다. 내달 2일까지는 두 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3일부터는 PCR검사는 고위험군 등 우선 검사대상자 위주로 먼저 선택할 수 있으며, 일반 국민은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선택해서 ‘양성’이 나올 경우에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을 경우에도 PCR검사를 먼저 받아볼 수 있다.
내달 2일까지 닷새 동안은 두 가지 검사를 시행하면서 연습을 하고, 3일부터는 선별진료소뿐 아니라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204개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코로나19 진료에 동참하는 일부 병·의원이 새 검사체계에 동참한다.
새 체계에서는 PCR검사 우선 검사 대상자로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역학 연관자(밀접접촉자·해외입국자·격리해제 전 검사자) ▲감염취약시설 관련자(요양시설 종사자·외국인보호시설-소년보호기관-교정시설 입소자·휴가 복귀 장병·의료기관 입원 전 환자)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등을 먼저 실시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6096명으로 집계된 28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 신속항원검사소 천막이 추가로 설치된 가운데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94961_815511_1400.jpg)
일반 국민은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해서 ‘양성’이 나올 경우에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위중증·사망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에 PCR 검사 역량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조치다.
PCR 사용 대상자들은 신분증, 재직증명서, 검사대상 지정 문자, 의사소견서, 휴가증 등 우선 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지참하고 선별진료소로 가면 곧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우선 대상자가 아닌데 기침,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생기면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의사 진료와 함께 신속항원검사(전문가용)를 받으면 된다. 검사비는 무료이나 의사 진찰료 5000원은 부담해야 한다.
그 밖에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개인용)를 받으면 된다. 진료소나 검사소에서 받은 검사키트는 현장에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기줄이 길다면 집으로 가서 사용해도 된다. 다만 1인당 1개만 제공되며 가족 등을 위해 여분의 키트를 받을 수는 없다.
이날부터는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개인용) 결과도 방역패스로 활용할 수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캐리어를 끌고 온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6096명으로 나흘 연속 최다치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2.1.2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1/794961_815512_1400.jpg)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빨랐던 안성, 평택, 광주, 전남 등 4곳에서는 지난 26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검사체계가 선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오미크론 영향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최다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는 7005명→7626명→7511명→8570명→1만 3010명→1만 4515명→1만 6096명으로 갈수록 폭증세를 보였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1만 1804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만 4000명 안팎으로 예상, 사흘 연속 1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에서는 향후 5∼8주간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져 신규 감염자가 하루 최대 10만명까지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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