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버거 ‘여기’도 올렸다… 100원~200원 가격 인상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작년에 이어 연초에도 롯데리아, 써브웨이, 노브랜드 버거, 버거킹, bhc 등 햄버거·치킨 할 것 없이 패스트푸드 가격이 줄곧 오르는 가운데 KFC도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FC는 이날부터 치킨, 버거, 사이드메뉴 등 다수 제품 가격을 100원~200원씩 올렸다.

핫크리스피치킨과 오리지널치킨은 한 조각에 2500원에서 2700원으로, 갓양념치킨은 2700원에서 2800원으로, 블랙라벨치킨은 2700원에서 2800원으로, 갓양념블랙라벨치킨은 29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랐다.

버거류에서는 징거버거가 4700원에서 4900원으로, 타워버거가 5600원에서 5800원으로 인상됐다.

사이드메뉴의 경우 코울슬로, 콘샐러드, 에그타르트가 1800원에서 1900원으로 올랐다.

해외 생산 및 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및 최저 임금 및 제반 비용 상승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체들 입장이다.

전문가들도 작년에 이어 연초부터 오르는 물가에 인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길호 소비자학 박사는 “물가는 당분간 오를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쯤 되면 상승세는 지속되지만 (상승 정도는) 원만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노브랜드 버거와 롯데리아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써브웨이, 버거킹 등이 가격을 올렸다. 작년 11월에는 bhc치킨이 가격을 올렸으나 BBQ는 당분간 치킨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