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뷰티·가전·이커머스 등
하나뿐인 유니크 제품 선봬
‘소비 큰 손’ MZ세대 겨냥
‘취향 존중’ 트렌드 반영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유통업계가 최근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망설임이 없고 구매 행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같은 물건이더라도 고유의 이니셜이나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새기는 등의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유니크한 제품으로 소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이른바 ‘소비 큰 손’으로 떠오르는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업계는 취향 존중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소비 심리를 자극하겠다는 것이다.
소장 가치를 지닌 제품들 외에도 자신만의 레시피로 개성과 입맛에 맞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도 ‘커스터마이징 레시피’를 활용하거나 소비자들이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롯데제과 ‘나뚜루’는 지난달 ‘나만의 맞춤형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즐기는 공간’이라는 콘셉트 스토어로 ‘마이케이크하우스 바이 나뚜루’를 오픈했다. 고객은 아이스크림의 디자인, 아이싱, 색, 문구, 맛 등을 선택하고 전문 셰프는 아이스크림케이크를 디자인하고 제작함으로써 자신만의 케이크를 주문할 수 있다. 매장 내에는 16종의 케이크가 5가지 콘셉트로 진열됐으며 가격은 3만원~5만원대다.
‘죠스떡볶이’는 가래떡 튀김에 매운 소스 혹은 콘스프 시즈닝을 뿌려 먹는 신제품 ‘떡또그’를 출시했다. 죠스떡볶이는 추후 지속적인 소스 및 시즈닝의 다양화를 통해 맞춤형 제품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푸라닭치킨’은 선택한 치킨 메뉴에 파채와 야채를 토핑 옵션으로 더할 수 있는 ‘파채믹스’ 옵션 메뉴를 추가했다.
화장품업계도 고객의 피부 상태나 개인 취향에 따라 맞춤 제작이 가능하게끔 했다. LG생활건강은 ‘엘 헤리티지 1947’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을 시향하고 경험할 수 있으며 조제 관리사가 상주해 나만의 향기, 기능 등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된다.
가전업계에서도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전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무채색 계열 일색이었던 가전 시장에 색상 조합을 선택할 수 있는 신개념 프리미엄 가전으로 ‘비스포크’를 선보였다. 22종의 패널 외에 나만의 컬러를 원하면 360개의 색상으로 구성된 ‘프리즘 컬러’에서 원하는 색을 주문 가능하다.
이 외에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신발을 활용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제공된다. 컨버스의 경우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협업해 컨버스바이유 매장에서 헬리녹스가 디자인한 아웃도어 그래픽을 의류와 신발 등에 레이저 프린팅으로 새기고 자수, 각인, 패치 등으로 자신만의 디자인 아이템을 만들 수 있게 했다.
롯데백화점도 ‘골든구스 더 랩’ 매장에서 아티잔이 랩 머신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스니커즈를 판매한다. 고객이 선택한 제품에 원하는 빈티지 효과와 컬러 효과를 제공하며 스와로브스키, 스터드 등의 장식도 부착 가능하다. 여기에 드로잉과 레터링도 추가할 수 있다.
이커머스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11번가는 지난달부터 대한항공과 협업해 휴대폰 액세사리 굿즈들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주문 제작해 만들어진 상품은 대한항공이 실제 운항하는 항공기 도면, 모바일 항공권을 기반으로 디자인이 이뤄졌다. 고객명, 항공편명, 도착지, 출국 날짜와 같이 자신이 원하는 여행 정보를 새길 수 있는 ‘모바일 항공권 디자인 굿즈’도 있다.
아울러 11번가는 일러스트 작가 ‘제로퍼제로’와 대한항공이 함께 만든 한정판 굿즈도 할인해 선보인다. 한정판 굿즈는 기장과 승무원, 항공기 기내 모습이 그려진 포스터, 키링, 자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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