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알볼로, 홈캠핑 키트. (제공: 피자알볼로)
피자알볼로, 홈캠핑 키트. (제공: 피자알볼로)

청년 지원사업 사례 증가

윤리적 기업 이미지 제고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외식업계에서 ESG 경영의 일환으로 청년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외식업계는 사회에서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청년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윤리적인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착한 기업으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청년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이제 막 성인이 된 청년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피자알볼로는 지난해 ‘보호 종료 아동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센터’와 협약을 맺고 매달 보호 종료 아동들의 자립을 위해 구성된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키트는 피자알볼로 상품권 및 1인당 2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되며 매번 다른 테마로 청년들에게 필요한 물건이 제공된다. 최근에는 홈캠핑 아이템을 키트로 구성돼 전달한 바 있다.

지난해 인턴으로 선정된 대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제공: 이연에프엔씨)
지난해 인턴으로 선정된 대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제공: 이연에프엔씨)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는 대학과 연계한 IPP 장기현장실습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IPP 장기현장실습은 대학교 졸업 예정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맞는 기업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연에프엔씨는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학기마다 대학생 인턴을 선발해 전략기획, 경영지원, 직영 운영 등 다양한 부서에 배치해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습이 끝나면 선발 인원의 입사 의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정직원으로 채용된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어려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포장 및 배달 전문 BSK(BBQ Smart Kitchen) 매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최종 200팀이 선발돼 교육이 진행됐으며 최근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기업이 경제난 및 취업난 등으로 지친 요즘 청년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기업의 또 다른 역할로 보고 있다”며 “물질적 지원부터 취업 및 창업까지 다양한 형태로 청년 지원사업을 펼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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