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열흘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8000여만원대에서 4500여만원대로 40%가량 떨어지면서 ‘매수할 때다’, ‘매도할 때다’ 등 엇갈린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5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9시 30분을 기준으로 4537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14일 가격인 8000여만원과 비교하면 40%가량 폭락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낙관론과 비관론, 상반된 의견을 내고 있다.

미국의 투자 업체인 뉴스트리트어드바이저 그룹의 델라노 사포루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저가 매수 기회”라고 밝히며 현재가 매수 시기임을 시사했다. 미국 투자회사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CEO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이와 달리 피터 베레진 BCA리서치 수석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고객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계속해서 각국의 더 엄격한 규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독일 도이체방크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한 마디에 가격이 출렁이는 점을 지적하듯 비트코인에 대해 “말 한마디에 가치가 결정될 수 있는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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