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097.83)보다 37.32포인트(1.20%) 내린 3060.51에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1.15)보다 23.25포인트(2.35%) 내린 967.90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6.2원)보다 3.4원 오른 1179.6원에 마감했다.](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50041_764061_0826.jpg)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가 급증하면서 신용공여 한도 소진으로 증권담보대출을 일시 중단하는 증권사가 속출하고 있다. 금융권의 대출 중단에 이어 증권사 증권담보대출까지 막히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유동성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투자증권은 오전 8시부터 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채권 등에 대한 예탁증권담보 신규 대출을 일시 중단했다. NH투자증권도 신용공여 한도 소진으로 지난 12일부터 신규 증권 담보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증권사들은 “신용공여 한도 소진에 따라 담보대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빚투 급증에 따라 신용공여가 한도까지 차면서 담보대출을 막은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금액인 신용융자 잔고는 19일 현재 25조 3656억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 처음 25조원을 넘은 이후 4거래일 연속 25조원대다. 올해 들어서만 6조 3898억원이 늘어난 상태다.
다만 이들 증권사 모두 매도 담보 대출은 가능하다. 보유한 대출 잔고는 요건을 충족하면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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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cho2yul@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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