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카카오가 2020년 12월 카카오 인증서가 출시된 이후 3년여 만에 이용자 4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카카오 인증서는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카카오톡 지갑에서 각종 인증서와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 등 인증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카카오는 전 국민이 이용하는 공공기관 서비스뿐만 아니라 금융, 보험, 멤버십, 여행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까지 지속적으로 카카오 인증서 사용처를 확대해 왔다. 현재는 국세청, 정부24,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약 1100여 개 이상의 공공기관 및 생활 밀착형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 방지 시스템의 구축방안을 공개했다. 금융당국은 기관투자자의 자체 전산을 통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고, 중앙 시스템을 통해 모든 주문을 재검증할 수 있도록 공매도를 전산화할 예정이다.개인투자자들이 요구했던 ‘실시간 차단’까지는 아니지만, 이중 검증 시스템으로 불법 공매도를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은 25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 하는 열린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방안을 공개했다.금융당국은 작년 글로벌 투자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된 판매사들의 제재 절차에 돌입했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홍콩H지수 기초 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 발생 관련 검사를 마친 5개 은행과 6개 증권사 등 11개 판매사에 검사의견서를 보냈다.각 판매사가 2∼3주 이내에 검사의견서에 대한 답변서를 보내면 금융당국은 법률검토와 제재 양정을 한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내달 제재심의위원회 일정을 잡은 뒤 제재 사전 통보를 할 예정이며, 금융위원회를 거쳐 제재를 확정할 방침이
전경우 칼럼니스트벚꽃 핀다고 난리더니, 순식간에 벚꽃 엔딩이다. 여의도에도 벚꽃이 피고지면서 상춘객들이 모여들었다. 벚꽃, 하면 여의도 윤중로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윤중로(輪中路)는 여의2교 북단부터 국회의사당 주변을 돌아 서강대교 남단까지 이어지는 길로, 1.7㎞쯤 된다. 1968년 홍수 예방을 위해 밤섬을 폭파해 거기서 나온 골재로 윤중제(輪中堤)라는 제방을 쌓았다. 윤중제는 강섬을 둘러쌓은 방죽의 일본어표기를 그대로 옮겨 쓴 것이다. 윤중제를 따라 만들어진 길이 윤중로다.여의도에는 원래 양마산(養馬山)이 있었다. 양마산은 조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2월 시중에 풀린 돈이 6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예금 금리가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정기 예·적금 등에 돈이 몰린 데 영향을 받았다.한국은행은 6일 ‘2024년 2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통해 지난 2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이 3929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0.1%(5조 7000억원) 증가한 규모다.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 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3천여개에 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이달 말 ‘옥석 가리기’의 기준이 될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안 발표를 앞뒀고, 구조조정을 위한 추가 인센티브안 검토에 돌입하면서다. 금융당국은 신규 자금을 투입할 수 없고 구조 자체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있는 사업장에 뉴머니(신규자금)를 투입하기 전에 ‘재구조화’를 선행할 방침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먼저 정리하고 자금이 필요한 곳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증권사의 특정금전신탁 수탁고가 2년 연속 감소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자금시장 경색으로 채권형 신탁 환매가 순조롭지 못했던 데다 최근 은행 예금 금리 인하로 정기예금형 수탁이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금융감독원은 11일 ‘2023년 신탁업 영업 현황 분석’을 통해 지난해 증권사의 특정금전신탁 수탁고가 252조 8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70조 4천억원)보다 17조 6천억원(6.5%) 감소한 규모다.특정금전신탁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고객에게서 자금을 받아 주식이나 예적금·채권·단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직원은 감소한 반면 임원이 늘면서 임원 1인당 직원 수의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 유통 등 업종에서 직원 수가 크게 줄어든 반면 임원은 늘어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기운데 임직원 수를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337개사의 미등기임원과 직원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임원은 2.1% 증가했고 직원은 0.1% 감소했다.조사 대상 기업들의 작년 전체 임직원 수는 1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10배 가까이 뛰었고 분기 매출도 70조원대로 회복되면서 연간 매출 300조원, 영업익 30조 시대가 다시 열린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1.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6조 5700억원)보다도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최근 3개월 증권사 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당분간 3%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입 물가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오름세로 자극받고 있기 때문이다.NH투자·교보·메리츠·DB금융투자·상상인·신영·하나·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3.2%로 전망됐다. 이들 증권사 중 메리츠증권(2.9%)을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들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 3.2% 또는 3.3%로 예측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 9월(3.7%), 10월(3.8%), 11월(3.3%), 1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쿼터백자산운용, 콴텍투자일임과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쿼터백자산운용은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전문자산운용사로서 최근 증권사, 은행, 보험사까지 영역을 확대해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콴텍투자일임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알고리즘 투자 전략을 만들어 투자자산 관리와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 금융회사다.신한은행은 쿼터백자산운용, 콴텍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앞으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돼 거래 중인 금융회사에 금융거래 차단신청을 하면, 은행과 제2금융권의 모든 여신거래가 차단된다.금융위원회는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용정보 제도개선’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금융감독원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신용정보원, 서민금융진흥원,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신용정보협회 등이 참석했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사회적·경제적으로 더욱 취약할 수 있는 재창업자, 청년, 고령자 등에게 도움을 줄 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증권사 순이익이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라 투자은행(IB) 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고 대손비용이 증가한 데 기인했다. 고금리 장기화 등 조달 비용 상승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도 증권사 영업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금융감독원은 25일 ‘2023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을 통해 지난해 60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 556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4조 4549억원) 대비 8980억원(20.2%) 감소한 규모다. 금감원은 2개 증권사의 일회성 배당금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가치가 7만 3000달러(약 1억원) 가까이 오르며 가상화폐 열풍을 다시 일으켰던 비트코인이 최근 6만 달러대(9000만원대)까지 급락했다. 이를 두고 낙관론자들은 ‘일시적 현상’으로 보며 최대 4억원까지 오를 것이라 내다본 반면, 비관론자들은 시장 과열에 따른 조정을 언급하며 최대 7700만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차익실현 쏟아지며 상승 반전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기준 6만 7601달러(약 9051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0.7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IBK기업은행이 은행연합회에서 국내외 증권사 금융업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김성태 은행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애널리스트들과 국내외 은행 경영환경, 기업은행 경영실적, 중소기업 업황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며 심도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김성태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IBK 기업가치 제고의 근간이 되는 지속적인 수익확대와 비용절감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밝혔다.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파두 ‘뻥튀기 상장’ 논란과 관련해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관련 직원에 대해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파두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사실상 ‘매출 공백’을 기록하며 뻥튀기 상장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금감원은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파두를 대상으로 상장 과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금감원은 이와 별도로 초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가 대량생산 공장설립을 위한 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솔리비스는 기술 보증 기금, 코스피 상장기업, 벤처투자사, 증권사, 금융사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기관 투자사 10여곳으로부터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솔리비스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이용해 대량 생산을 위한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연구소 내 파일럿 생산 시설 증설도 병행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및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이차전지 제조사와 완성차 업체 등으로의
금융감독원이 홍콩 ELS 손실 배상안에서 평균 40%이상을 배상하라고 권고했다. 은행의 부실한 판매가 확실할 경우에는 최고 100%까지 배상하도록 했다. 앞으로 우리나라 은행은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만을 판매해야 한다.시중은행은 홍콩 H지수 연계 펀드를 총 20조원 가까이 팔았다. 2024년 3월 기준 약 55% 정도 손실을 봤다. 은행은 1~2% 수수료를 받을 목적으로, 판매실적을 인사고과에 40% 반영했다. 이런 이유로 홍콩 ELS 펀드가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은 계속 판매했다.2021년은 중국과 홍콩이 합병이 되면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 투자자별로 0~100%까지 차등 배상하는 분쟁조정 기준안을 내놨다. 투자자의 나이, 투자 경험, 불완전판매 정도 등에 따라 판매회사와 투자자별 책임을 각각 반영하는 방식으로 배상 비율이 정해진다.금감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홍콩 H지수 기초 ELS 관련 분쟁조정 기준안’을 발표했다.기준안에 따르면 홍콩H지수 ELS를 판매한 금융사는 투자자 손실에 대해 최저 0%에서 최대 100%의 배상을 해야 한다. 최종 배상 비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오는 11일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검사 결과와 분쟁조정 기준을 발표한다. 일괄 배상은 없으나 사례별로 0~100%의 차등 배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앞서 지난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연령층, 투자 경험과 목적, 창구에서 어떤 설명을 들었는지 등 수십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100% 내지는 그에 준하는 배상이 있을 수 있고, 배상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복현 원장은 “어느 경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