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시행 첫날인 26일 서울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DSR은 대출심사과정에서 기존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합산, 연 소득과 비교해 대출한도를 정하는 방식이다. 이때 합산하는 대출은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자동차할부대출, 카드론 등 모든 대출을 말한다. ⓒ천지일보 2018.3.26](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49162_763040_2904.jpg)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코로나19 상황에도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의 대출 만기연장 유예 조치가 연체율을 낮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5%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월 말 대비 0.06%p 낮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종전 최저치는 지난해 12월과 올 3월 기록한 0.28%였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 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3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와 기업 대출 모두 연체율이 내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4%p 감소한 0.17%다. 1년 전보다는 0.08%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1%)은 0.02%p,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30%)은 0.08%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9%p 하락한 0.32%였다. 대기업(0.37%)과 중소기업(0.31%) 연체율은 각각 0.01%p, 0.11%p 내렸다.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모두 하락해 각각 0.42%, 0.1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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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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