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6명으로 집계됐다. 41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1.8.16](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49210_763089_0153.jpg)
실내체육시설 감염 지속 발생
돌파감염, 전체 확진자의 3%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실내체육시설 등의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0명 가까이 발생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2명, 이날 오전 10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만 559명으로 늘었다.
이날 전체 확진자 중 해외입국자 1명, 접촉자 113명, 감염원 불명이 23명 나왔다.
접촉자 113명은 가족 40명, 지인 21명, 동료 7명으로 분류됐으며 다중이용시설은 총 10곳에서 45명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 사례는 총 4곳에서 발생했다.
먼저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 관련해서는 지난 16일 감염원 조사 중에 최초 확진자가 발생해 동선 역학조사에서 17일 종사자 1명, 이용자 1명이 확진됐다. 전날 오전에는 이용자 3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됐고 오후에는 8명, 이날 14명이 확진됐다.
해당 시설의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27명, 종사자 1명, 가족 1명 등 총 29명으로 파악됐다.
북구 실내체육시설은 이용자 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7명이다.
연제구 목욕장 감염고리에서는 이용자 2명과 접촉자 2명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16명, 접촉자 5명 등 총 21명으로 나타났다.
수영구 요양병원의 경우 정기 추적검사에서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환자 34명, 종사자 7명, 가족 접촉자 1명 등 총 4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학생 확진자는 22명 발생했으며 초등학생 16명, 중학생 2명, 고등학생 4명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민건강국장은 “최근 목욕장·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 조치를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병상은 중환자 27개, 일반 27개, 생활치료센터 687개가 남은 상태다.
지난해 2월 26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부산시 확진자는 총 7251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백신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해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는 22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116명, 30대 54명, 50대 19명, 40대 17명, 20대 15명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이 가장 많은 이유는 백신 접종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47명, 아스트라제네카(AZ) 104명, 얀센 63명, 교차접종(1차 AZ, 2차 화이자) 7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발표된 접종 완료자 중 사망한 4명은 모두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9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전체 인구의 49.8%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21.6%가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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