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200명을 넘어서면서 우려했던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사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를 비롯한 방역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전체적으로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212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7.7](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47501_761072_0955.jpg)
진구 주점 감염 ‘델타변이’
PC방·대형마트 신규 사례
학생 17명, 감염불명 52명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PC방·대형마트 등의 감염이 추가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80명이 넘는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4명, 이날 오후 130명 등 184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9820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규모는 지난 2월 이후 역대 최다 확진에 해당한다.
전체 확진자 중 해외입국자 3명, 접촉자 129명, 감염원 조사 중이 52명으로 파악됐다.
접촉자 129명은 가족·지인·직장동료 96명, 주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7곳 33명으로 나타났다.
신규집단 감염사례는 서구 소재 PC방과 진구 소재 대형마트에서 발생했다.
먼저 서구 PC방 역학조사에서 방문자 2명이 지난 8일 확진돼 접촉자 57명을 조사한 결과 전날까지 방문자 6명, 접촉자 5명 확진됐으며 이날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시설의 방문자 일부는 지인 관계로 PC방을 함께 이용하면서 시설 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접촉자 중에는 방문자가 이용한 서구 소재 헬스장에서 동선이 겹친 인원이 2명 포함됐다.
누적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 방문자 8명, 접촉자 8명 등 16명이 발생했으며, PC방 접촉자 32명과 헬스장 접촉자 48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진구 대형마트의 경우 직원 1명이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뒤 지난 10일 확진됐으며 접촉자 조사에서 전날까지 동료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된 직원들은 매장 내 인접 코너의 종사자로 장시간 함께 근무하면서 전파가 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했다.
마트 직원에 대한 검사는 마무리 단계이며, 현재 동 시간대 해당 코너를 이용한 방문자들의 카드내역을 토대로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23명으로 집계되면서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 구로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8.1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47501_761073_0955.jpg)
기존집단에서도 감염사례가 발생했다.
남구 복합체육시설 관련해서는 이용자 3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11명, 가족 접촉자 3명 등 14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자에 대한 검사는 계속 이어가고 있다.
동래구 교회에서는 447명이 검사를 마쳤으며 이날 교인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교인 15명, 가족 접촉자 3명 등 18명으로 늘었다.
진구 소재 주점의 감염고리에서는 이날 방문자 3명, 접촉자 16명(신규 14명, 재분류 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66명, 종사자 4명, 관련 접촉자 59명 총 129명에 달한다.
부산시민방역추진단장은 “해당 시설의 감염자들은 모두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며 “주점의 특성상 장시간 머무르며 마스크를 미착용한 상태에서 술을 마신 것이 감염의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기장군 요양병원의 동일집단격리중인 병동의 입원환자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입원 환자 54명, 직원 5명, 가족 접촉자 2명으로 총 61명이 발생했다.
학생 확진자도 17명 추가됐으며 초등학생 8명, 중학생 6명, 고등학생 3명으로 확인됐다.
입원 중인 위 중증 환자는 27명으로 50대 10명, 40대, 60대, 70대에서 각각 4명, 20대, 80대에서 각각 2명, 30대 1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부산시는 전체 인구의 45.3%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17.5%가 접종을 완료했다.
단계 격상에도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부산시민방역추진단장은 “정상적으로 방역수칙이 지켜지는 가정 하에도 격상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며 “대개 7~10일 정도 지나 봐야 단계 격상에 따른 효과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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