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과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8.23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과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8.26

기저질환 확진자 사망 3건
1차 55%, 접종 완료 27.3%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목욕탕 감염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0여명 발생해 닷새째 두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명, 이날 오후 58명 등 6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 113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분포는 접촉자 48명, 감염원 불명 17명으로 나타났다.

먼저 접촉자 48명 중 가족 접촉자 22명, 지인 10명, 동료 9명으로 파악됐으며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총 6곳에서 7명이 나왔다.

이날 금정구 목욕탕 감염고리가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확진된 감염원 조사 중인 환자의 접촉자 역학조사에서 전날 목욕장 종사자 1명, 이용자 1명, 관련 접촉자 5명이 확진됐다. 이날 이용자 1명, 접촉자 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명, 이용자 3명, 접촉자 8명 등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사망 사례도 발생했다. 이들은 90대, 80대, 50대 각각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예방접종 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누계는 145명이다.

병상 현황으로는 중환자 17개, 일반 145개, 생활치료센터 1015개가 남은 상태다.

현재까지 부산시는 전체 인구의 55.2%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27.3%가 접종을 완료했다.

이날부터 18~49세 연령층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사전예약을 마친 해당 연령층은 오는 10월 2일까지 위탁의료기관과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부산시민건강국장은 ”지역 내에서 활동력이 가장 왕성한 연령층에서 백신 접종을 하게 되면 지역 전체 감염자 수 및 집단감염 규모가 점차 줄어들면서 지역의 감염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별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자영업자들의 주장에 ”관련 부서를 통해 의견을 제시해주면 검토를 거쳐 단계 조정 시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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