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돌파감염 56명
학생 18명, 감염불명 29명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의료기관 등의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0여명 발생했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5명, 이날 오전 87명 등 122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만 86명으로 늘었다.
이날 전체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2명, 접촉자 91명, 감염원 조사 중 29명으로 파악됐다.
접촉자 91명은 가족 접촉자 49명, 지인 11명, 동료 9명으로 나타났으며, 다중이용시설 총 6곳에서 22명 발생했다.
집단감염 사례는 4곳에서 발생했다.
먼저 동래구 종합병원과 관련해서는 이날 환자 2명, 접촉자 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직원 3명, 환자 10명, 접촉자 3명 등 총 16명으로 확인됐다.
기장군 요양병원의 경우 정기추적검사에서 환자 1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환자 55명, 종사자 6명, 가족 접촉자 2명 등 총 63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민건강국장은 “해당 시설의 환자 55명 중 50명이, 종사자 6명은 전원이 돌파감염사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진구 대형판매시설 감염고리에서는 이날 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종사자 635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9명, 가족 접촉자 1명 등 총 10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119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 방문자 중 접촉자 463명에 대해 검사를 권고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으며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동래구 교회에서는 접촉자 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교인 15명, 접촉자 7명 등 22명을 기록했다.
이날 학생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14.7%에 해당하는 18명이 발생했다. 연령대는 초등학생 9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5명으로 확인됐다.
부산의 병상 현황은 일반 50개, 중환자 18개, 생활치료센터 143개가 남은 상태다.
현재까지 전체 인구의 46.1%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19.2%가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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