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23명으로 집계되면서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1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23명으로 집계되면서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1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11

요양병원 돌파감염 56명

학생 18명, 감염불명 29명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에서 의료기관 등의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0여명 발생했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5명, 이날 오전 87명 등 122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만 86명으로 늘었다.

이날 전체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2명, 접촉자 91명, 감염원 조사 중 29명으로 파악됐다.

접촉자 91명은 가족 접촉자 49명, 지인 11명, 동료 9명으로 나타났으며, 다중이용시설 총 6곳에서 22명 발생했다.

집단감염 사례는 4곳에서 발생했다.

먼저 동래구 종합병원과 관련해서는 이날 환자 2명, 접촉자 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직원 3명, 환자 10명, 접촉자 3명 등 총 16명으로 확인됐다.

기장군 요양병원의 경우 정기추적검사에서 환자 1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환자 55명, 종사자 6명, 가족 접촉자 2명 등 총 63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민건강국장은 “해당 시설의 환자 55명 중 50명이, 종사자 6명은 전원이 돌파감염사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진구 대형판매시설 감염고리에서는 이날 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종사자 635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9명, 가족 접촉자 1명 등 총 10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119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 방문자 중 접촉자 463명에 대해 검사를 권고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으며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동래구 교회에서는 접촉자 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교인 15명, 접촉자 7명 등 22명을 기록했다.

이날 학생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14.7%에 해당하는 18명이 발생했다. 연령대는 초등학생 9명, 중학생 4명, 고등학생 5명으로 확인됐다.

부산의 병상 현황은 일반 50개, 중환자 18개, 생활치료센터 143개가 남은 상태다.

현재까지 전체 인구의 46.1%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19.2%가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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