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천지일보 2021.8.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49301_763207_3930.jpg)
다음 주 50세 이상 화이자 접종
18~49세 미예약자 추가예약 가능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2000명씩 나오는 가운데, 9월 내 3600만명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발걸음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18∼49세 연령층의 사전예약 10부제는 19일로 일단락됐다. 예약률은 아직 60%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러나 다음 달 중순까지 추가 예약의 기회가 있는 만큼 정부는 예약률과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추석 연휴 전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에게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40대 이하 연령층 가운데 아직 접종 일정을 예약하지 못한 18∼35세(1986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전날 오후 8시부터는 36∼49세(1972년 1월 1일∼1985년 12월 31일 출생자)가 추가 예약을 시작했다. 이들 연령대의 추가 예약은 이날 오후 6시 종료된다.
하루 뒤인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연령층 누구나 추가로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은 9월 18일 오후 6시까지 약 한 달간 계속된다. 예약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진행된다.
40대 이하 연령층의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진행된다. 어떤 백신을 맞게 되는지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다음 주에 접종할 백신 종류는 현재까지의 공급 예정인 백신 일정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다음 주 50세 이상 접종 백신 종류는 화이자로 안내한 바 있고 18∼49세 연령층에 대한 백신 종류도 20일까지는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우선 26일부터 29일 사이 접종을 예약한 18~49세가 어떤 백신을 맞게 될지 문자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후 접종 예정자는 백신 공급 상황을 감안해 매주 주 단위로 접종 백신이 안내된다.
모더나사가 8월 예정된 공급 물량 850만회분 중 절반 이하만 공급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예약자들은 현재까지 어떤 백신을 맞게 될지 아직 안내받지 못한 상태다.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었던 모더나사는 이번 주말까지 공급 물량과 일정을 우리 정부에 통보한다. 정부는 일요일 또는 월요일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예약률만 놓고 보면 청·장년층의 참여가 필요하다. 40대 이하 연령층 가운데 생년월일 끝자리가 9∼7인 사람 중 예약을 마친 비율은 전날 0시 기준으로 60.4%(1378만 9353명 중 832만 9607명)다. 10명 중 6명꼴이다.
앞서 이미 접종을 마쳤거나 지자체 자율접종 등으로 예약한 인원을 고려하면 실제 예약률과 접종률은 더 높을 것이라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배경택 상황총괄반장은 “18∼49세 인구 중 18일까지 먼저 접종한 인원이 약 708만명 즉, 31.6% 정도 된다”며 “지자체 자율접종 등으로 예약한 분도 120만명 정도 되는데 이를 합산하면 2242만명 중 약 75% 이상이 예약하거나 접종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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