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단계인 4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9일 밤 서울 중구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한 호프집에서 시민들이 1m 간격을 두고 배치된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1.7.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단계인 4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9일 밤 서울 중구 을지로 노가리 골목의 한 호프집에서 시민들이 1m 간격을 두고 배치된 테이블에 앉아 술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1.7.9

서울 20대 확진자, 2주전 30.2%→25.1%로 소폭↓

감염경로 불명확 전체 확진자 36.5%… 무증상19%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1일)보다 106명이 줄었다. 

지난주(7월4~10일) 서울시에서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가 468.7명으로 이전 주 298.9명보다 169.8명 증가했다.

서울의 20대 확진자 비율이 25.1%를 차지해 20대 확진자의 비율이 전체 확진자의 4분의 1을 넘어서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시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는 전주대비 169.8명 증가한 468.7명을 기록했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41.5%에서 지난주 41.6%로 소폭 늘었다. 무증상자 비율은 2주 전 21.7%에서 19%로 2.7%포인트 줄었다.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같은 기간 4.6%에서 3.7%로 0.9%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403명이 증가해 5만 4998명으로 집계됐으며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주 전 4명에서 지난주 7명으로 늘었다.

서울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89만 6204명으로 전체 서울시 거주 인구(960만명) 대비 30.2%를 기록했다. 2차 접종자는 109만 6845명으로 11.4%를 나타냈다.

백신 물량은 이날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2만 9950회분, 화이자 15만 2724회분, 얀센 120회분, 모더나 570회분 등 총 18만 3364회분이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기준 1만 7010건을 기록해 접종자의 0.5%에 달했다. 이상 반응 신고 중 98.3%는 근육통, 발열 등 경증 사례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오늘부터 7월17일까지 55~59세 대상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며 “온라인예약(ncvr.kdca.go.kr), 중앙콜센터(1339), 서울시 25개구별 콜센터 전화 예약, 의료기관 방문 예약 드으이 방법으로 빠짐없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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