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30대 무증상·경증 환자 급증 병상 부족 곧 포화
시·구 생활치료센터 17곳 병상 3050개 중 346개 남아
‘확진자 증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 센터 여력 관건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11일 기준 시내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이 70.7%라고 12일 밝혔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병상이 346개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500명이 넘는 가운데 전날에는 주말동안 검사 건수가 줄었음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넘어 치료 병상의 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11일 기준 시·구 17곳 생활치료센터는 총 3050개 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2156개가 가동중이다.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346개 정도다. 치료를 마친 환자가 퇴원하면 병상이 비게 되지만, 방역과 청소·소독 등 준비가 필요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병상 숫자는 비어 있는 병상 숫자보다 적다.
시는 “277개 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개소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추가 생활치료센터 병상 확보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지난 8일(76.9%)보다는 낮아졌다.
서울에서 최근 20∼30대 젊은 층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무증상·경증 환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생활치료센터 병상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11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67.4%, 서울시 64.2%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전체 221개 중 83개를 사용 중이며, 입원 가능한 병상은 138개다.
현재 서울시는 임시 선별검사소 27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임시 선별검사소 26곳에 각 자치구마다 1개소를 추가 설치해 모두 51곳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전국에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전국에 7550개가 있고 이 중 3752개를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병상 부족으로 1일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려야 하는 환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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