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누적 확진자 5만 4961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1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6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전날(10일) 408명보다 42명 적고, 1주 전 4일 287명보다는 79명 많은 수치다.
이날 하루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 시각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 4961명이다.
네 번째 유행이 시작된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급감해 확진자 수가 대체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으나 지난 9일 7만 2000명대로 폭증하면서 10일 확진자 수가 전날과 동일했다.
10일에는 검사 인원이 4만 8000명대로 대폭 감소하면서 평일 대비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중순 100∼200명대를 이어가다 지난달 말부터 300명대로 다시 확산세를 보였다. 이달 6일 583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뒤 10일까지 550명→503명→509명→509명으로 닷새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366명 중 해외 유입 2명을 제외한 364명은 지역감염 곧 국내 감염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8명(누적 110명), 영등포구 여의도 음식점 5명(누적 60명), 강북구 직장(7월) 3명(누적 13명), 강남구 연기학원 1명(누적 26명)이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지난 6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 후 7~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지하 1층 슈퍼매장 근무한 또 다른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하 1층이 패쇄됐다.
강남구 코엑스 유아박람회에서 전시 참가 업체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행사가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확진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했고 식사를 일체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의 가족들은 코로나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 21명, 병원·요양시설 7명, 확진자 접촉 200명이다.
서울에서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이 전체 신규 확진자의 37%를 넘어섰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12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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