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길 닫혔다가 다시 열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농산물 수출단지 중 하나인 파머스팜㈜에서 생산한 진주딸기가 지난 17일 선적식을 통해 호주 수출길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문산읍 소재 파머스팜은 이날 딸기 250㎏을 시작으로 이달 약 1.5톤(2000만원 상당)을 수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한국산 딸기는 지난 2018년 호주로 처음 수출됐으나 벗초파리에 대한 훈증소독 요건으로 수출을 지속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3년간 연구사업을 진행해 겨울에 재배되는 딸기 온실에서 매년 12월~2월까지 벗초파리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를 호주 검역당국이 인정하고 완화된 수출 검역요건이 지난해 말에 합의되면서 수출길이 다시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검역관이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온실 트랩 조사를 통해 벗초파리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훈증소독 없이 딸기를 호주로 수출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지난해 농산물 수출 분야에 21개 사업에 대해 11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했다. 수출 활성화 사업비 10억원을 증액하고 올해는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열어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하는 등 수출증대를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호주 수출을 계기로 매년 고품질 진주 딸기의 수출이 증대될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최혜인 기자
moonshield@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진주시, 농식품 비대면 수출상담회서 300만불 협약
- 진주시, 지난해 농산물 수출 5019만불 ‘최대 실적’
- 진주시, 올해 농산물 수출 지원사업에 100억 투입
-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점검하는 조규일 진주시장
- 진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사업 ‘진주드림’ 본격화
- 진주시, 주민참여예산 통해 ‘수곡면 딸기’ 조형물 설치
- 당진시, ‘명품 당진쌀’ 10t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라
- 진주시, 수출 중소기업 대상 외국어 통·번역 지원
- ‘진주딸기’ 필리핀 수출길… “국내산 첫 수출”
- 진주시, 코로나에도 농산물 수출 3분기 누적 ‘역대 최고’
- 진주시, 지역농산물 수도권 백화점에 첫 직거래 공급
- ‘진주시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평가 시상금 기탁식’
- 진주시, 공공기관 연계 ‘우리농산물 요리경연대회’ 열어
- 진주산 신선농산물 ‘햇배’ 뉴질랜드로 올해 첫 수출
- 진주시, 코로나에도 상반기 농산물·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
- 진주시 ‘진주드림’ 냉동딸기 싱가포르에 첫 수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