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2021년 경남도 농산물 수출탑’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31
31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2021년 경남도 농산물 수출탑’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31

4074만불 달성, 올해 목표 근접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올해 상반기 농산물·농식품 수출 실적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4074만불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최고 증가율이자 역대 최고치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농산물 수축액은 3929만 5000불, 농식품은 144만 7000불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 중 딸기가 3418만불로 전년 대비 26.6% 큰 폭으로 늘었다. 딸기를 주력으로 수출하는 홍콩·싱가포르 수출 호조와 함께 설향·금실 품종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이어 새송이버섯이 수출 참여 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142만불로 45.2%, 그 외 토마토, 애호박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가공식품에서는 냉동 딸기가 24만불, 단무지가 2만불을 수출했고, 매실 액기스는 34만불로 전년 대비 180%가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와 일본, 중국, 홍콩에서 딸기, 새송이버섯, 토마토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홍콩,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일본 순으로 홍콩 수출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들 국가는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진주지역에는 427ha 규모의 18개 수출농산물전문생산단지와 450여호의 수출농가가 딸기·파프리카·새송이·배 등의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도 딸기 3540만불, 파프리카 529만불, 배·단감·버섯 등 495만불 수출을 이뤘다.

진주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수출 경쟁력 지원사업, 비대면 상담회 등을 추진해 올해 수출목표인 55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5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 사용승인 조직체인 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유통현황과 코로나19 방역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이날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방역관리와 농산물의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진주 농산물 공동브랜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산지유통센터는 노후화된 시설보완과 늘어나는 선별물량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국·도비 등 총 41억원의 사업비로 착공해 지난해 3월에 준공됐다.이곳에서는 파프리카·딸기·배·단감 등 4개 품목에 대해 연간 수출 2450톤(92억원), 내수 1080톤(26억원) 등 총 3530톤(118억원)의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5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지난달 5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 사용승인 조직체인 진주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 딸기·파프리카 선별현장을 방문해 유통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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