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개국에 수출 예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9일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햇배 13.6톤(6100만원 상당)을 뉴질랜드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햇배는 문산 한국배영농조합 회원농가들이 생산한 당도 13브릭스 이상의 조생종 ‘원황’ 품종이다. 진주 햇배는 과육이 연하고 식감이 새콤달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배영농조합은 과수분야 최초 ISO22000 인증, 할랄인증, 자체 전담 농약관리사 지정 등 차별화된 방법으로 배를 생산해 전량 수출하고 있다.
김건수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선박운송 대란으로 운임비가 서너배 급등했고 선박 부족으로 예약도 힘들었다”며 “예약된 선박도 두 번이나 연기되는 난감한 상황이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첫 수출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배 작황이 양호해 수출 물량을 350톤으로 늘려 태국, 캐나다, 호주,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 12개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원황배를 시작으로 화산, 신고 품종 순으로 수확해 수출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만큼 지속적인 우수농산물 수출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농산물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수출 기반 강화와 해외시장 개척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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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moonshield@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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