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진주시 금곡면에서 진주 딸기 필리핀 첫 수출 선적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5
지난 24일 진주시 금곡면에서 진주 딸기 필리핀 첫 수출 선적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5

판로개척으로 수출 다변화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딸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필리핀 수출 검역을 통과해 수출길에 올랐다.

25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번 수출길에 오른 진주딸기는 금곡면 파머스팜수출농단 회원 12개 농가에서 생산한 ‘금실’과 ‘설향’ 품종 720㎏(1300만원 상당)이다. 당도는 9브릭스 이상이고 숙도는 90%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필리핀과 신선딸기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을 지속 추진한 끝에 지난 6월 마침내 검역 협상이 타결됐다.

한국산 딸기를 필리핀으로 수출할 경우 업체대표는 재배농가와 선과장으로 구성된 수출단지를 검역본부에 사전 등록해야 하며, 농가는 농산물우수관리(GAP)를 이행해야 한다.

또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한 병해충 관리를 통해 검역병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생산관리도 중요해지며, 재배 중 겸역본부 식물검역관의 재배지 검역(트랩조사)등 검역요건 이행이 필요하다.

진주시 관계자는 “필리핀 수출은 다양한 판로 개척으로 수출의 다변화를 이뤄내는 계기가 돼 그 의미가 크다”며 “수출농단 관계자, 검역본부와 긴밀한 협조로 수출단지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의 지난달 말 누계 딸기 수출액은 341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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