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지난 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1.12.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0287_800164_1429.jpg)
서울시청 코로나19 방역 초비상
시청 본관 1명·서소문청사 23명
市 “오세훈은 밀접 접촉자 아냐”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 류훈 행정2부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류 부시장은 이날 오후 2차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류 부시장은 지난 6일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했다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차 검사를 받았으나 당시 음성으로 나왔다. 이후 2차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나머지 2차 검사 대상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이 중 23명은 서소문청사(별관) 직원이며 시청 본관 근무자는 류 부시장이 유일하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은 류 부시장과 같은 본관 6층에 집무실을 두고 있지만,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류 부시장이 근무하는 서울시청 본관 6층에는 오세훈 시장, 조인동 행정1부시장, 김도식 정무부시장의 집무실이 있다. 매일 간부회의를 열어 오 시장을 비롯한 다른 직원들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경우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이들 역시 검사 대상이 될 수 있다.
본청 근무 고위 공무원이 확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 부시장의 확진에 따라 시의회의 예산안 심사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애초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8일 사흘에 걸쳐 종합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6일 질의 첫날 회의장에 출석했던 서울시 간부가 확진되자 7일부터 심사를 중단했다.
예결위는 회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10일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류 부시장의 추가 확진으로 심사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호평 위원장은 “우선 내일 질의를 재개할 방침이지만, 부시장 확진 후 추가로 검사를 받는 분들의 결과를 확인한 후 취소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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