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화를 하루 앞둔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 옥외공간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 Open Walking Thru)에서 영국 런던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3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0290_800167_3431.jpg)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9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4000여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405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오후 6시 기준 중간집계치로 역대 최다 규모로 집계됐던 지난 7일(4149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집계치다. 전날 오후 6시 전국 집계인 3631명과 비교해 427명 증가했다. 일주일 전 동시간 대비 2720명보다 1338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686명(66.2%), 비수도권에서 1372명(33.8%) 발생했다. 시도별로 ▲경기 1292명 ▲서울 1169명 ▲부산 283명 ▲인천 225명 ▲경북 177명 ▲경남 156명 ▲대구 153명 ▲강원 128명 ▲충남 120명 ▲대전 81명 ▲충북 80명 ▲전남 59명 ▲전북 54명 ▲제주 38명 ▲광주 29명 ▲울산 11명 ▲세종 3명 등으로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44명→5352명→5126명→4324명→4954명→7174명→7102명이다. 1주일 간 하루에 5568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5542명이다.
충북 제천에서는 예배 뒤 방역수칙을 어기고 함께 식사했던 신도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조사됐다. 청주에서도 교회를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 번져 서원구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일주일째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전체 확진자 중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도내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이가 94명이다.
광주 확진자 중 1명은 조선대병원 의료진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해당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위험도 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 결과에 따라 전수조사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북구 소재 노인복지시설 이용자가 확진돼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중랑구 소재 어린이집, 송파구 소재 시장, 동작구 소재 시장, 강북구 소재 어르신 돌봄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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