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20명으로 집계된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0322_800201_4852.jpg)
전날 동시간比 689명↑
수도권 확진자 4277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연일 7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방역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가운데, 9일 오후 9시 전국에서 58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동시간대 집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1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7000~8000명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를 다시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580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오후 9시 중간집계 기준 가장 큰 규모다. 종전 같은 시간 집계치의 최다 기록인 지난 7일 5704명보다 99명, 전날 오후 9시 집계인 5114명보다 689명 많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화를 하루 앞둔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 옥외공간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 Open Walking Thru)에서 영국 런던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3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0322_800202_4852.jpg)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종 집계되는 확진자는 사흘 연속 7000명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8000명대 안팎을 기록할 수도 있다. 현재 일일 확진자 최고 기록은 지난 8일 0시 기준 7174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233명(72.9%), 비수도권에서 1570명(27.1%)이 발생했다. 시도별로 서울 2428명, 경기 1350명, 인천 455명, 부산 283명, 경북 183명, 충남 159명, 경남 156명, 대구 154명, 강원 149명, 대전 143명, 전북 81명, 충북 80명, 전남 59명, 제주 47명, 광주 35명, 울산 31명, 세종 10명으로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44명→5352명→5126명→4324명→4954명→7174명→7102명이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5568명,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5542명이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2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6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일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가 첫 등장한 이후 열흘도 안돼서 60명까지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6명을 제외하면 모두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확진자다.
![[천지일보 인천=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n차 감염 우려가 현실화된 4일 오후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 입구에 전면 폐쇄 안내문이 붙은 모습. ⓒ천지일보 2021.12.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0322_800203_48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