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지난 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1.12.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79851_799678_2030.jpg)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률 1차 49.1%, 2차 33.3%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서울 ‘비상 의료방역조치’를 발동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조치사항’ 발표에서 “청소년들이 더 많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학교 단위 접종을 추진한다”며 “수요조사 후 학교 방문 접종을 원할 경우 보건소나 지역의사회 등과 협의해 학교방문접종단 구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3명이다.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7일 0시 기준 1355명으로 당일 확진자 2120명의 64%를 차지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1차 접종은 83.8%, 2차 접종은 81.5%다. 3차 접종도 84만 9830명을 대상으로 시행해 접종률 8.9%를 기록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률은 1차 49.1%, 2차 33.3%다.
특히 서울시는 60세 이상 어르신의 3차 접종을 동 주민센터를 통해 안내 중이다.
박 통제관은 “의료기관 잔여백신을 활용하면 2차 접종 완료 후, 3개월 이후 3차 접종이 가능하고 4개월 이후부터는 사전예약 없이도 의료기관 방문 접종이 가능하다”며 아직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예방접종과 3차접종에 주력하면서 방역패스 확대, 사적모임 제한 등 방역조치가 현장에 잘 안착하도록 홍보와 계도,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새롭게 방역패스가 적용된 식당과 카페는 공무원, 경찰, 생활방역사 등 160명을 투입해 민·관 합동으로 주야간 점검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시교육청-자치구와 학원 등에 대한 방역패스 준수 점검도 실시한다. 지난 3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소아청소년 집중 접종지원 주간’을 운영해 찾아가는 학교단위 백신 접종을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검사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코로나19 검사소는 잠실운동장 등 4곳에서 이번 주말부터 운영한다.
박 통제관은 “의료인력 지원과 보건소 업무 경감에도 힘쓰고 있다”며 “중수본과 협의해 의사, 간호사 84명을 이미 파견했고 장기적으로 보건소 등 정규직 증원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외 다른 업무 경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901명 늘어 17만 160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일별로 보면 2222명(11월 30일)→2267명(12월 1일)→2099명(12월 2일)→2273명(12월 3일)→2032명(12월 4일)→1408명(12월 5일)→2120명(12월 6일)→2901명(12월 7일)으로 2000명대를 7번이나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시작된 요일별 최다 기록 경신은 25일째 이어졌다.
박 통제관은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하며 최다 발생했다”며 “서로의 안전을 위해 모임과 약속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사적모임 6인 제한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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