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1조 7992억원
정촌화석산지, 역사공원 조성
야외 스케이트장 올겨울 재개
“역사문화관광도시 도약할 것”
위드·포스트 코로나에도 대응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22일 열린 제234회 2차 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부강 3대 프로젝트 완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내년에는 품격 높은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3대 프로젝트 완성에 가속을 붙여 나가겠다“며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에 92억원,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구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에 16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옛 진주역사는 철도역사 전시관으로 꾸미고 그 일대는 문화예술 시설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국제설계 공모를 추진해 역사문화도시를 알릴 또하나의 랜드마크로 만든다.
이와 함께 구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는 2단계 사업인 문화거리와 희망광장, 소망광장 조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게 된다.
특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정촌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화석 역사공원으로 조성하고 지수면 관광테마 마을의 한옥 스테이와 게스트하우스는 위탁 업체를 선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진양호에는 전통예술회관과 연계해 보행이 불편한 방문객들을 위한 모노레일을 설치한다. 또 ‘하모’ 캐릭터를 활용한 디지털 숲을 새롭게 조성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색다른 힐링 체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동부지역 생활체육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진주스포츠파크 체육시설 확충사업을 착공한다. 지난 2019년에 처음 개장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은 야외 스케이트장도 올겨울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문화재 발굴로 추진이 지연됐던 진주대첩광장과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는 사전 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진주성 내 중영은 종합정비계획에 맞춰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복원을 준비하고 있다.
소망진산 유등 전시관에는 비거 조형물을 설치하고, ‘항공우주 특별시 진주’라는 의미를 담은 비거테마공원은 사업자 선정을 시작으로 관광시설 부문 공사를 시작한다.
이처럼 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미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시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사업별로 ▲지역경제 회복에 832억원 ▲문화관광·체육 분야 879억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 2021억원 ▲사회복지·안전 분야 4088억원 ▲서부경남 KTX 개통 대비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교통 분야 4829억원 등이 반영됐다.
예산안이 확정되면 진주시의 예산은 올해 예산보다 2048억원 늘게 된다.
내년도 당초예산안과 추경안은 234회 2차 진주시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올해는 진주 미래 발전을 위한 그림을 보다 구체화하고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한 한해였다”라고 평가하며 “내년에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폭넓게 지원하고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 마련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제적 대응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LH 사태 등 어떤 위협에도 흔들림 없는 지역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혁신도시 시즌2 추진, UAM을 비롯한 항공우주산업 육성과 서부경남 항노화 바이오 역량 통합 발전에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조규일 시장은 “무엇보다 최우선 과제는 모두가 염원하는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고 지역경제를 예전처럼 회복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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