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비 4327억·도비 1194억원
“현안사업들 추진 동력 확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내년도 국·도비 예산으로 본예산 기준 대비 역대 최대 규모인 5521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내년도 국도비 예산으로 지난해 대비 8.8% 증가한 국비 예산 4327억원, 도비 예산 1194억원을 확보했다.
민선 7기의 국도비 확보 규모는 2018년 3398억원, 2019년 3813억원, 2020년 4568억원, 2021년 5071억원으로 지속 증가 중이다.
정부 예산안 반영을 위해 조규일 시장은 지난 6월 기재부, 행안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한 바 있다. 9월에는 예산안 제출과 동시에 국회 소관 상임위별 위원장·위원을 직접 만나 사업 설명과 함께 예산 반영을 건의하기도 했다.
시는 국·도비 예산확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도비 예산확보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했다. 사업부서장들은 정부와 경남도 관련 부서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확보된 사업들을 살펴보면 산업통상·과학기술 분야에는 ▲수송시스템용 세라믹 융복합기반 구축 17억원 ▲항공핵심기술선도 연구센터 지원 20억원 ▲항공기구조물 스마트엔지니어링 기반 구축 23억원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육성사업 지원 22억원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10억원이 반영됐다.
문화·체육·복지 분야에서는 안락공원 현대화사업 41억원, 실크박물관 건립사업 5억원, 남부어린이도서관 건립 5억원, 동부시립도서관 건립 5억원, 신안동복합스포츠타운 조성 29억원, 남부(문산)생활문화센터 조성 7억원을 확보했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진주상평산단 재생사업 87억원, 옛 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사업 49억원, 성북지구·강남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각각 35억원, 7억원, 월아산 진성 동산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18억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13억원이다.
환경·노동 분야에는 전기자동차(화물차) 구입 보조 78억원, 수소자동차(버스) 구매 지원 25억원, 대곡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29억원, 초전동 외 8개 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60억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43억원, 광역쓰레기매립시설 증설사업 9억원이 반영됐다.
재난 안전·농림 분야에서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34억원, 장재·장흥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26억원을 확보했다.
정부 예산안에는 빠져 있었지만 국회 심의단계에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6억원과 취수장 인버터 설치사업 약 2억원이 추가 반영되기도 했다.
조규일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예산확보는 직원, 지역 국회의원, 향우 공무원들의 노력 덕분이다. 힘써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안 사업의 추진 동력이 확보된 만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은 올해보다 더 나은 해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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