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1일 오전 10시 5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그동안의 시정성과와 향후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1일 오전 10시 5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그동안의 시정성과와 향후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

3년 국·도비 1조 3453억 확보

“3대 사업, 시민일상에 다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제 대응

“초심 돌아가 공약추진에 박차”

“항공우주산업 메카로 만들 것”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1일 오전 10시 5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그동안의 시정성과와 향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지난 3년간 어렵고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시민들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1년이 지난 3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코로나19 조기 극복이 빠른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숙한 시민의식과 진주형 방역체계, 지역경제 긴급지원대책이 조화를 이루며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 백신접종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코로나 종식까지 조금만 더 견뎌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성과로 조 시장은 ▲발로 뛰는 업무분위기 정착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교육도시 조성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본격화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역사문화 관광도시 도약 ▲생활체육 활성화 ▲친환경 녹색 힐링공간 대폭 확대 등을 꼽았다.

시는 3년간 ‘발로 뛰는 행정’을 통해 국·도비 1조 3453억원을 확보하고, 생활SOC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 174건이 선정돼 예산 182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항공우주, 뿌리, 세라믹, UAM, 바이오헬스 등 성장산업 육성과 실크박물관 건립 등 향토산업 경쟁력 강화,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농산물 공동브랜드 개발 등 미래 산업과 일자리가 조화로운 경제도시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분야에서는 진주형 방역체계를 구축·대응했고 5차에 걸쳐 1650억원의 긴급 재정을 투입해 지역경제의 기초가 무너지지 않도록 주력했다. 이와 함께 도내 최초 복지콜센터 운영, 종합노인센터 및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추진으로 다함께 잘 사는 복지도시 구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 출산축하금을 대폭 인상하고 전국 최초 시 직영 365일 24시간제 보육실과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익룡발자국 전시관, 이성자 미술관, 청동기문화 박물관에 실감 콘텐츠를 조성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과 e-스포츠 상설경기장 유치로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예술의 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였다.

공약사업인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에 대해 조 시장은 “원더풀 남강, 진양호 르네상스, 구 진주역 재생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진주미래 백년대계인 프로젝트가 시민일상에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하루 속히 시민들에게 놀라운 즐거움을 드리도록 프로젝트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의 1년에 대해 “공약 추진에 박차를 가해 ‘시민이 행복한 부강한 진주’로 보다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도모하고 청년복지 강화와 새로운 디지털인재 육성에도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시장은 지난달 29일 KAI와 투자협약을 맺고 가산일반산단에 최대 700억원 규모의 회전익 비행센터 유치를 확정한 점을 들어 UAM 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내년 준공될 항공국가산단과 연계·발전을 통해 진주시가 UAM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도록, 서부경남을 글로벌 항공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만들하겠다”고 약속했다.

3주년 발표를 마치며 조 시장은 “지난 3년 쉼 없이 달려왔지만 희망의 진주 미래 100년을 열어 가기 위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전력을 다하겠다”며 “지난 성과는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부족한 것은 채워 나가며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9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회전익 비행센터 설립 투자협약식에서 조규일 시장, 안현호 KAI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29
29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회전익 비행센터 설립 투자협약식에서 조규일 시장, 안현호 KAI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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