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1679_789605_0808.jpg)
“대선 후보 등록일 이전 수사 마무리 해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쌍특검’으로 진실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기 당 후보의 의혹은 덮거나 부정하고, 상대 당 후보의 의혹을 자기 당 후보의 존재 이유로 삼기에 급급한 것이 기득권 양당의 현주소”라며 “내년 2월 13일 대선 후보 등록일 이전에 수사가 마무리되고 기소 여부가 결정될 수 있도록 지금 당장 특검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금 더 끌다가 특검을 받겠다고 전격 선언해서 공세적으로 특검을 수용하는 모양새를 만듦과 동시에 시간 부족으로 대선 후에야 수사 결과가 나오도록 하는 얄팍한 술수를 생각하고 있다면 큰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특검 없이 후보 등록일이 지나버리면, 투표가 끝날 때까지는 대선 후보를 소환할 수 없을 것”이라며 “만에 하나 범죄를 저지른 후보가 당선된다면 취임 첫날부터 나라를 망친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대한민국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실체적 진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둘 다 죽느니 서로에게 치명상이 될 수 있는 수사는 피하자는 암묵적인 협력을 할 생각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원민음 기자
psound@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대장동 vs 고발사주… 극심한 네거티브 대선 전망
- [현장] 이재명 vs 윤석열 대진표 확정… 엇갈린 세대별 민심
- 이재명·윤석열 두 대선후보 앞에 아른거리는 수사기관들
- 윤석열, 문 대통령에 “법 넘는 권한 행사해”
- 내년 대선 대진표 완성… 이재명 ‘정권재창출’ vs 윤석열 ‘정권교체’ 격돌
- 윤석열, 李 회동·토론 제안에 “한번 생각해 보겠다” 신중
- 안철수 “李·尹, 나라 빚 판돈삼아 쩐의 전쟁… 청년들 미래 착취”
- 안철수, 李·尹 겨냥 “법조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지킬 수 없어”
- 野, 이재명 ‘조건부 특검’에 “말장난하나… 온 국민이 특검 요구”
- ‘과학 행보’로 존재감 키우는 안철수, 캐스팅 보트 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