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2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1689_789616_3615.jpg)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1대1 회동 및 토론 제안과 관련해 “무슨 의미인지 저도 모르겠고, 오늘 일정 소화 과정에서 잠깐 들었는데 생각해보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윤 전 검찰총장은 8일 서울 여의도 헌정회관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구체적인 제안 내용은 제가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50조원을 자영업자에 손실 보상한다고 해 ‘포퓰리즘’ 논란이 일고 있는 점과 관련해서 “전 국민에게 주는 것이 아니고 피해 입은 분들에게 피해 규모를 파악해서 맞춤형으로 한다는 것”이라며 “(50조원은) 대출 규모보다는 월등히 적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대위 인선에 있어서 전면 재검토를 할 것이라는 추측에 대한 질문엔 “경선은 경선이고 본선은 당 중심으로 한다”며 “경선은 당 안에서 각자 예비후보 별로 캠프를 하는 것인데, 본선은 당이 치러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답변했다.
윤 전 총장은 1대1 회동과 관련해 “각자 추진하는 정책 내용은 다를 수 있지만, 궁극적 목적은 결국 국민 민생이고 먹고 사는 문제”라며 “민주공화국에서 왕이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 일할 머슴이 필요하다. 누가 국민 대리인으로서 더 나은 우리 미래를 만들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국민에게 보여드리는 그런 장을 한번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사람이 누군지 정치세력이 어딘지 판단하고 싶어한다”며 “필요한 정보제공 측면에서 각자 철학, 가치, 비전, 정책과 실력, 실적을 수시로 대비하고 논쟁할 수 있는 장으로서 주 1회 정도 정책토론의 장을 가져보자는 제안도 드린다”고 덧붙였다.
